生活
낙침(落枕)을 했는데요 ....
路加(Luke)
2016. 6. 24. 23:44
예전에 Luke가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동료직원( 중의(中医)적인 치료법(治疗)이 치료속도가 느리다고?? )이 어제 아침 Luke가 출근을 하자마자 찾아와선 친한 척(?)을 한다.
'잉? 모지??'
"저기요 .... Luke선생님, 제가 어제 밤에 잠을 잘못자서 낙침(落枕)을 했는데요.... 목과 어깨가 너무 불편하네요, 좀 .... 어떻게 해주실 수 있나요?"
( 이 동료는 중국사람이다, 그래서, 원래의 대화는 중국어임. )
순간,
'어? 이거 참 곤란하게 되었네 .... 침(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 동료를 보니, 경추(颈椎)에 트러블이 있어보였다.
'침(针)을 가지고 있질 않아서 .... 어쨌든 저 쪽 넓은 곳에 가서 좀 살펴봅시다.'라고 말하고 비어있는 회의실로 갔다.
동료의 뒷목과 어깨부위를 만저보니, 낙침은 낙침인데, 경추(颈椎)의 불균형이 원인이된 낙침인 것 같아, 경추를 교정(矫正)해줬다.
으드득~ 으드득~
경추뼈가 자리를 찾는 소리들이 좀 심하게 난 후, 동료에게 목과 어깨를 움직여보라고 했더니,
"오??!! 선생님, 신기하게, 안아파요 ~ ~ "
'안아프다니 다행이네요 ~ ^^ 그럼, 전 공부차(功夫茶) 우리러 갑니다.'
동료는 회의실을 나와서 자기자리로 돌아갔고, Luke는 차를 우려서 자리로 돌아갔다.
Luke가 업무하는 자리로 돌아가는 길(통로)에서 그 동료의 자리가 보여서 흘끔 봤더니 .... ㅋㅋㅋㅋ ~~
서서 주변 동료들에게 자신의 낙침치료 받은 무용담(?)을 풀고있다.
근데, 무용담을 듣고 있는 주변 동료들의 표정이 더 재미있다.
마치
"Luke선생님이 그런거 잘하는거, 넌 이제서야 알았니? 우린 진작부터 알고있었는데 .... 별 새삼스럽지도 않을 걸, 참 새삼스러운 듯 얘기하고있네."
라는 표정들 ....
그도 그럴 것이, 회사가 구조상 동쪽편과 서쪽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Luke는 서쪽편에서 근무하고, 그 동료는 동쪽편에서 근무하다 업무변동으로 서쪽에 온 지 몇개월 안되었으니까.
안아프고 나았다니깐, 된거지 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