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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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의 새 모멘트(부제:'Can you speak Chinese?')生活 2015. 10. 24. 21:33
최근, 지도교수님께서 웨이신(微信, WeChat)을 사용하신다. 그리고 가끔, 펑요췐(朋友圈, 모멘트)에 여행 가셔서 찍은 사진과 글, 혹은, 국제학술대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시고 찍은 사진이나 감상등을 올리신다. 지도교수님의 사진과 글은 정말 뜨문뜨문 올라온다. 연세도 있으시고, 평소엔 환자진료와 강의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폰을 만지작거리실 시간이 그다지 없으실거다. 오늘 지도교수님의 새 모멘트가 올라왔다. '오잉? 모지? 외국인제자를 또 받으셨나?'라는 생각을 하며, 지도교수님의 글을 열었더니, --------------------------------------- 원문 완역: 오늘, 난 외국인제자 두명을 대리고 진료를 했다. 남자는 오스트리아(지도에서 독일의 남쪽에 있는 나라)사람이고, 여자는 독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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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누나와 같이 해본 여행生活 2015. 2. 4. 23:13
어렸을 적, 아버지는 가족들과 종종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루여행을 다니곤 했다. 누나와 Luke가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명절이 고향에 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없어졌다. Luke가 20살이 된 이후로 지금껏 한번도 누나와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사실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누나의 큰 딸이 대학입학 시험을 본 후, Luke가 있는 상해에 놀러오겠다는 말이 계기가 되어, 1월에 누나와 두 조카들이 함께 상해를 방문해서 며칠간 강소, 절강, 상해일대(江浙沪一带)의 이곳저곳을 함께 여행했다. 그제서야, Luke가 우스갯 소리로, '누나, 생각해보니, 우리가 성인이 된 이후로 지금껏 20여년이 지나도록 같이 여행을 해본 적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