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

두 명의 의사가 그만뒀다.

路加(Luke) 2020. 11. 19. 23:34

뜸? 제대로 잘 떠주기는 하고? (부제: 부주임이 모? 환자가 뜸 뜬 후에 上火된 것도 모르는데, 변증처방은 어떻게 한디야?)

위의 글에 등장하는 두 명의 의사가 앞뒤를 다투어(?) 문진(门诊)을 그만뒀다.

 

Luke가 督脉灸(火龙灸) 뜨는 법을 가르쳐준 9월부터 출근한 의사는 ....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문진책임자인 주임의사에게 밉보여서 ....

결국 그만뒀다.

지난 대략 두달 반 정도의 시간동안, 틈을 내에 Luke가 진료와 치료하는 것을 참관하면서 이것저것 배웠던 의사이기에,  아무런 말도 없고 인사도 없는 돌연한 사직에 좀 의아했는데,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보냈더니, 아래와 같이 회답을 했다.

 

위의 글에 등장하는 부주임은, 이 의사가 출근한 후로 환자들에게 督脉灸(火龙灸)를 떠주고 만족도 피드백도 좋은지라, 자기 수입이 줄어서인지, 말도없이 지난 두 주간 문진에 출근을 안했다. 

 

'설마.....  부주임이..... 새로 출근한 의사때문에 자기 수입 줄었다고 그만둔다고 저 짓거리(?)하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한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행정책임자가 메세지를 보내왔다.

행정책임자가 괜찮은 침구의사가 있으면 추천해달란다.

 

 

새로 출근한지 얼마안된 의사가 그만두는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주임의사나 .....

실력은 개뿔~도 없으면서, 부주임이라고 시건방이던, 수입 줄었다고 이렇다할 말도 설명도 없이 문진에 출근 안하는 부주임 퇴직한 의사나 .....

 

 

그냥 웃자.

Luke가 관여할 일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