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누나와 같이 해본 여행生活 2015. 2. 4. 23:13
어렸을 적, 아버지는 가족들과 종종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루여행을 다니곤 했다. 누나와 Luke가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명절이 고향에 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없어졌다. Luke가 20살이 된 이후로 지금껏 한번도 누나와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사실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누나의 큰 딸이 대학입학 시험을 본 후, Luke가 있는 상해에 놀러오겠다는 말이 계기가 되어, 1월에 누나와 두 조카들이 함께 상해를 방문해서 며칠간 강소, 절강, 상해일대(江浙沪一带)의 이곳저곳을 함께 여행했다. 그제서야, Luke가 우스갯 소리로, '누나, 생각해보니, 우리가 성인이 된 이후로 지금껏 20여년이 지나도록 같이 여행을 해본 적이 없네?..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短想 2014. 5. 16. 23:24
20년쯤 전 얘기가 되겠지만, 당시, 완선누나가 불렀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라는 곡을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이, 이 곡을 댄스곡으로 부르지 말고, 아주 무표정한 느낌으로 느리게 부른다면 어떤 느낌일까? 훨씬 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워낙, Luke는 음악에는 재능이 꽝~~ 이라 .... 리메이크는 개뿔 ~ 그냥 노래도 잘 못하는 .... OTL ~ ( 그냥, 환자나 보고, 가르치는거나 잘 가르쳐야지 ~ ~ ) IU가 올 해 낸 '꽃갈피'앨범은 전부 리메이크된 곡들만 수록되어 있다. 앨범 중에,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곡도 수록되어 있는데,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느낌으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순간, 20년쯤 전에 생각했던 그 느낌이 생각났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