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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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바쁜 하루였다. Part One生活 2015. 11. 29. 12:53
지도교수님을 뵙기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항주로 가는 고속열차를 탔다. 원인 모를 약간의 긴장감에 긴시간 지하철을 타는 동안도, 고속열차에서도 잠을 들지 못했다. 막 진료실(浙江中医药大学附属门诊)에 도착했을 때, 마침 환자가 없어서 교수님은 추나침대에 업드려 박사과정 제자의 추나를 받고계셨다. 박사과정 후배가 Luke를 아는지라 눈감고 계시는 교수님께 알리려 하는 것을, '쉿~'하는 손동작으로 멈추게하고, 살살 다가가서 교수님께 추나를 해드릴 심산이었는데, .... 교수님, 아마도 평소 익숙한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라 느끼셨는지, Luke가 미처 다가가기도 전에 눈을 뜨고 Luke보신다. 작전(?) 실패. 으ㅋㅋ ~ 언제나 Luke의 문안을 환영해주시는 지도교수님. Luke에게 잠깐 앉아 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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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도매점 아짐이 물었다.生活 2014. 8. 20. 21:26
Luke는 요즘 우유를 마신다. 출근길에 찐빵(馒头)을 사서 먹는데, 단백질(蛋白质) 보충(补充)용으로. 그래서, 가끔 동네 우유도매점(奶站)에 가서 테트라팩(Tetra Pac)으로 낱개 포장된 우유를 한상자씩 사온다. 우유를 사러갔더니, 주인아짐(老板娘), 가끔 본다고 친하게 Luke에게 물어본다. ''거 ~ 저기 저 소학교 선생님이시쥬?'' ''啊,你是那小学老师的吧?'' '아닌데요.' '不是' ''그래요? 전 선생님인줄 아랐시유~ 생김새와 차림새가 딱! 선생님처럼 보였구만유~ '' ''噢,我以为你是老师呢~ 看你的长相和打扮,就是象个老师~'' '아, 네 ~ ~ 저 학교 선생님 아닙니다.' '哈,我不是老师' ''그럼 뭐하시는 분이시래유?'' ''那,你是干什么工作呢?'' '그냥, 회사 출근하는 월급쟁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