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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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혹은 의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환자에게 병원이나 의사를 추천한다는 건 ....短想 2016. 4. 28. 12:31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의료법에서 규정하는 진료범위나 처방권을 넘어서기 때문에,환자가 문의하는 분야의 지식이나 임상실력의 부족으로,의료인력, 장비나 설비, 환경적인 부족으로,원거리 환자라서,혹은 기타 원인과 이유들로,환자에게 다른 병원이나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아보도록 권하는 경우가 생긴다. Luke도 가끔, 환자의 부탁을 받아 관련 분야에서 유명한(임상경험이 많은) 의사들을 알아보고 추천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이 늘어갈수록 환자들에게 병원이나 의사를 추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마음이 들게 된다.이유인즉,환자 본인이 스스로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가는 경우엔, 결과가 그닥 좋지않거나 부정적인 경우 원망을 들을 일이 없지만,환자에게 추천을 한 병원이나, 특히, 의사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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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바쁜 하루였다. Part One生活 2015. 11. 29. 12:53
지도교수님을 뵙기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항주로 가는 고속열차를 탔다. 원인 모를 약간의 긴장감에 긴시간 지하철을 타는 동안도, 고속열차에서도 잠을 들지 못했다. 막 진료실(浙江中医药大学附属门诊)에 도착했을 때, 마침 환자가 없어서 교수님은 추나침대에 업드려 박사과정 제자의 추나를 받고계셨다. 박사과정 후배가 Luke를 아는지라 눈감고 계시는 교수님께 알리려 하는 것을, '쉿~'하는 손동작으로 멈추게하고, 살살 다가가서 교수님께 추나를 해드릴 심산이었는데, .... 교수님, 아마도 평소 익숙한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라 느끼셨는지, Luke가 미처 다가가기도 전에 눈을 뜨고 Luke보신다. 작전(?) 실패. 으ㅋㅋ ~ 언제나 Luke의 문안을 환영해주시는 지도교수님. Luke에게 잠깐 앉아 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