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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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의 새 모멘트(부제:'Can you speak Chinese?')生活 2015. 10. 24. 21:33
최근, 지도교수님께서 웨이신(微信, WeChat)을 사용하신다. 그리고 가끔, 펑요췐(朋友圈, 모멘트)에 여행 가셔서 찍은 사진과 글, 혹은, 국제학술대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시고 찍은 사진이나 감상등을 올리신다. 지도교수님의 사진과 글은 정말 뜨문뜨문 올라온다. 연세도 있으시고, 평소엔 환자진료와 강의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폰을 만지작거리실 시간이 그다지 없으실거다. 오늘 지도교수님의 새 모멘트가 올라왔다. '오잉? 모지? 외국인제자를 또 받으셨나?'라는 생각을 하며, 지도교수님의 글을 열었더니, --------------------------------------- 원문 완역: 오늘, 난 외국인제자 두명을 대리고 진료를 했다. 남자는 오스트리아(지도에서 독일의 남쪽에 있는 나라)사람이고, 여자는 독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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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많이 비쌀거 같은데.... (부제: 먹었으니, 먹은 값은 해야죠~)生活 2015. 10. 19. 16:47
지난 주에 와이프가 상해(上海)의 아는 분 집에 놀러가겠냐고 물었다.Luke와 그닥 친분이 있는 분은 아니지만, 몇 번 얼굴 본 적이 있는 분이기에 그러자고 했다.그랬더니,"있잖아, 그 분 여동생 몸 상태 좀 체크하고 치료도 좀 해줘야 하는데, 괜찮치?" 어쩐지, 와이프가 평소에 안하는 놀러가자는 말을 하더라.... ㅋㅋ '그러지 모. 근데, 동생이란 분 어디를 어떻게 봐드려야 하는데?'"나도 잘 몰라, 엉덩이 부근에 열이 나면서 부었다는데... "'사진 찍어서 보내 줄 수 있는 지 좀 물어보지? 부위가 쫌... 그런가?'"응, 물어볼께." 며칠 후, 열 나서 부었다는 부위의 사진을 전송해 와서 볼 수 있었는데,의학공부를 하지 않은 분들이 보내주는, 증상이 있는 부위의 사진들은 ....안보는 것 보단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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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쭉대기는 ....生活 2014. 7. 19. 00:09
최근에 입사한 Luke의 직장동료 얘기다. 며칠 전, 업무관련해서 회의 필요해서 처음으로 그 동료와 회의를 했다. 짧은 내용이라 서로의 업무에 대해서 대략 얘기를 나누고 미팅을 마치려고 했는데 .... 이 동료, 뜬금없이, Luke가 중의학(中医学)을 전공했고, 박사학위(博士学位)가 있다는 것을 화제(话题)로 삼아 말을 이어간다. 근데 .... 결국, 그 동료가 하고자했던 말은 .... 자기도 중의학이 관심있어서 공부를 한다는 것. 본초강목(本草纲目)이랑 상한론(伤寒论) 같은 책들을 사다가 읽고있는데, Luke도 읽어봤냐는 것. 공부를 하다보니, 중의사(中医师)들이 처방을 잘 썼는지, 엉터리로 썼는지 알겠더라는 것. Luke도 처방(处方)을 잘 쓰냐는 질문. Luke도 침(针) 놓을 줄 아냐는 질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