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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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捐献才能) Season 2 ??生活 2015. 6. 14. 16:40
작년에 회사 내에서 진행했던 Luke의 재능기부. 재능기부 시작 작년 9월 말쯤 마무리를 지었다. 원래 계획은 10월 말까지 였으니,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많은 직원들을 채용하게 되면서, 회의실 공간이 업무를 하는 사무실 공간으로 바뀐 덕분에,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한달 먼저 조기에 종료하게 되었던 것. 그 때, Luke에게 추나(推拿)와 교정(矫正)을 받았던 동료들의 반응과 호응이 대단(?)했던지라, Luke에게 추나기술을 배우겠다는 직원들, 왜 계속하지 안하냐는 질문들, 언제 다시 시작하게되는지를 알려달라는 예약문의(?)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당시엔, 봄이 되면 상황을 봐서 다시 하게될거라고 했는데, 벌써 봄이 지나 여름의 길목이라, 또 다시 직원들 사이에서 이 재능기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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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지압판을 회사에 기증했다.(足底按摩垫捐给公司)生活 2015. 5. 20. 19:59
Luke가 봄을 타는지, 요즘 비실비실 ~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찾아낸 발지압판. 품질도 좋고 효과도 좋은지라, 쫄랑쫄랑 Luke의 매니저에게 찾아가 이 좋은 발지압판을 회사에 기증해서 동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고싶다고 했더니, 매니저 흔쾌히 OK. 회사 근무환경을 담당하는 매너저와 상의해보라고 한다. 발지압판 구매에 든 비용까지도 회사경비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 구매비용을 회사경비로 처리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사양하고 ~ 담당매니저를 만나서 상의하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동료들이 사용하기 편할 위치에 가져다 놓았다.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인지라, 발지압판 예쁘다고 좋아라한다. 담당매니저가 발지압판 사용법관련 공지가 필요하겠냐고 하길래, Luke가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반나절 걸려서 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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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알고 있는 것과 책임이 있는 것은 다르다.短想 2015. 3. 8. 20:28
며칠 전, HR담당자에게서 모(某)지원자를 아느냐고 확인 연락이 왔다. 작년에, Luke가 근무하는 회사에 입사지원했지만, 면접까지 다 진행하고도, 입사가 되지 않은 지원자였다. 그 지원자가 또 지원을 했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Luke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 '그친구, 언어는 그냥그냥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은 되는데, 사고방식이나 태도가 영 별로라서, Luke와 Supervisor가 같이 불합격시킨 친구입니다.' ''완죤 별로 였나요?'' '전 직장에 대해서 아주 형편없는 평가만 하더군요. 회사에서 배운 것도 없고, 가르쳐준 것도 없고, 배울 것도 없었다고. 그러면서, 그런 환경에서 자기가 한 노력이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스스로 무엇을 공부했는지에 대한 말들은 한마디도 없길래, 그렇게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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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참 빠르다. ( 부제: 재계약 3년 )生活 2014. 12. 27. 10:27
올 1월에 입사한 회사. 내년 1월이면, 1년 계약기간 만료라 10월 말부터 회사 인사팀에서 재계약 서류를 검토하고 사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 Luke는 정식직원이다. ) 급여가 좀 맘에 안들어서 .... 재계약을 하지말까 .... 급여를 올려달라고 요청해볼까 .... 등등,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는데, 그래서 좀 뺀질~ 거렸는데, 그냥, 재계약을 하기로했다. ( 노동합동에 사인 안하고 차일피일 미루니까, 인사팀 담당자들이 은근~ 빨리 사인하라고 협박(?) ) 그래서, 얼마전 재계약서류에 사인을 했다. 당연, 사인 전에 서류를 읽어봤다. '엇?!! 뭐지?? 이거 ....' 노동계약기간이 3년인 것이었다. Luke가 들은 바론, 회사의 외국인직원들의 경우, 계약기간을 1년씩 갱신한다고 알고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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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먹는 곡물죽 ~生活 2014. 11. 25. 21:58
상해(上海)에 살면서 아침 출근길(上班)에 종종 찐빵(馒头)이나 찐만두(包子)를 사먹었다. 안먹자니, 배고프고, 먹자니, 아침부터 기름이 줄줄 ~~ 흐르는 유티아오(油条)나 부침개(油饼, 煎饼) 같은 것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워서 ~ ~ 와이프는 집에 있다보니, 아침마다 흰쌀죽(粳米粥)을 준비해서, 죽 먹을 때 곁들여먹는 짠반찬들(咸菜, 粥菜)과 먹는다. 한달 전 어느날,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잡곡(杂粮)으로 죽을 끓여먹는 얘기를 하게되었다. 그날 저녁부터 고맙게도 와이프가 다음날 아침 출근 전에 먹으라고 다양한 잡곡을 넣은 곡물죽(谷物粥)을 준비해서 밥통에 예약을 해준다. 그래서 벌써 한달동안 Luke는 아침식사로 곡물죽을 먹고 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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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아들을 낳았다. (喜蛋?)生活 2014. 11. 4. 21:25
중국사람들의 풍습인지, 상해사람들의 풍습인지, 아이를 출산하면, 아이가 태어난 그 집에서 '아이 탄생 기념'(?)으로 삶은 계란을 친분있는 사람들에게돌린다. 그래서, 아이 탄생 기념으로 돌리는 계란을 喜蛋이라고 한다. 엊그제, 회사의 모 동료가 아이를 낳았다고 喜蛋을 돌렸다. 그런데 .... 계란이 없다 .... OTL ~ 사실, Luke는 계란이 있던 없던 그다지 괘념치 않는다. 여기 사람들의 풍습이, 계란을 돌리는거라 계란이 없었다고 말한 것 뿐. 근데, 회사에서 받아본 喜蛋(정작 계란은 없지만 ~ ㅋㅋ)중 보기에 제일 예쁜 것이라 사진 좀 찍어 봤다. 일반적으론, 계란과 과자, 떡, 초컬릿, 등이 들어있고, 태어난 아이가 여아인지 남아인지를 알리는 조그만 카드가 들어있는데, 이번에 받은 것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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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生活 2014. 7. 29. 21:56
Luke는 아마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 승진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업무가 업무라 그냥 독고다이 ~ ~ ~ 얼마 후 퇴사할 일이야 생기겠지만. ㅎㅎㅎ ~ ~ ~ 오늘, 어떤 Team Leader가 Supervisor로 진급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잘되었고, 진심으로 축하해 줬습니다. 성격 무던하고, 묵묵히 맡은 업무를 잘 하고, 예의 있고, 리더쉽 있고, ....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 친군 꼭 진급하겠다'했던 동료의 진급이라 너무나도 당연한. 우연한 계기가 되어, 그 기회가 좀 더 일찍 다가온 것 같지만, 어쨌든, 일찍이라해도 전혀 부족함이나 당황함 없는 진급. 이런 모습들을 보면, 한국사회나 상해사회(중국사회라고 하면 너무 범위가 넓으니, 쬐금 겸손하게 범위 좀 줄여서.... ^^) 실력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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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시작生活 2014. 6. 13. 23:27
일전에, 재능기부(捐献才能) 좀 해볼까 한다. 라고 글을 썼다. 위의 글에서 썼던 것처럼, 다음 주 금요일부터 재능기부를 시작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늦어진 건, 회사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사정들이 있어서 .... ^^ 오늘 오후에 사내동아리 책임자(员工俱乐部负责人)와 예행연습(?)을 좀 했다. 다음 주, 정식 시작에 앞서, 점검 차원에서. 3명의 직원들에게 간단한 추나(推拿)와 교정(矫正)을 해줬다. Luke에겐 늘상 있는 일이라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행동이겠지만, 회사의 직원들에겐 상당히 큰 센세이션인듯. 그 잠깐 사이에 소문이 다 나버렸다. 물론, Luke가 잘한다는 소문. ㅋㅋ 그 중 중약(中药)을 먹으면서 몸조리를 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자기가 먹는 약에 대해,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이것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