风寒感冒에 清开灵을 처방하면 어또케?!!

회사동료가, 감기에 목 아프고 기침이 너무 심해서 출근 안하고 재택근무중이라며,

의사에게 처방받은 中成药복용관련 자문을 구했다.

근데, 처방 받은 약이 清开灵软胶囊과 三拗片이란다.

순간 Luke의 반응, 

'아니 ....  열이 얼마나 많이 났길래....   의사가 清开灵을 처방했데? '

동료의 증세와 병원검사결과, 의사의 처방과 관련 몇마디를 나눴는데....   뭐가 좀 이상하다....

열이 난다는 얘기가 없다. 오히려 춥단다.

그래서, 원래 열이 많이 났는데, 약을 복용한 후에 추위를 느끼는 건지, 등등 좀더 자세히 물어봤다.

처음부터 风寒感冒였고, 化热를 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증세들인데....

그래서, 물었다.

'저기....  혹시, 중의사가 清开灵을 처방한 건가요?'

서의사가 처방해준거란다.

아 놔 ~~~~

동료의 말이, 약을 이틀째 복용중인데, 증세가 개선은 안되고 더 안좋아지는것 같단다.

집에 다른 감기약이나 중성약들이 있는지 물어보니, 집에 있는 감기약들은 风热感冒에 쓰는 약들.

그래서, 生姜红糖茶(생강홍탕차)를 끓여서 아침, 저녁, 혹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三拗片과 같이 복용하고, 옷을 두껍게 입고 땀이 살살 ~ 나는듯 안나는듯 나게 하라고 일러줬다. 집이 춰워서 난방에어컨 켰다길래, 바람도 피하라고 알려줬다.

이틀 지난 어제, 동료가 감기증세는 좋아졌다고 한다. 근데, 기침과 가래가 많이 나온다고 기침을 어떻게하면 잡을 수 있는지 문의해왔다.

증세가 좀 애매해서 동네 중의병원에 가서 약지어 먹으라고 권했다.

변증을 못하는 서의사의 중성약 처방 ....

환자들이 복용한 후에 중성약이 듣지 않는다고 중성약의 효과를 의심하거나, 중의학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 ....

이거....    웃어야 하는건가?  참~  

중성약처방 잘못한 건 서의사인데, 환자들은 중성약과 중의학을 불신하게 되는 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