门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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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진료해 달라는 문진 참 많아졌네~ ( 请Luke去坐诊的门诊越来越多~ )生活 2021. 5. 3. 13:09
상해에서 막 중의사로 활동하려던 그 때엔, 참~~~ 일자리 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는데 .... 덕분에 구석진 동네 문진(门诊)에서 진료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 제로(0) 환자에서 시작해서 .... 환자들의 말에 따르면, 구석진 동네에서 좀 유명해졌단다 .... ( 유명해졌다고해서 Luke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무지 많은 건 아니다. ) 작년 가을, 중국내 외국인 영구거류증(일명, 绿卡, Green Card)을 획득한 후, 다점집의(多点执医)를 할만한 상해시 중심의 중의문진을 찾을 때에도, 어디 동네 변두리에서 온 중의사(?)라고 그닥~ 환영받지 못한 Luke였는데 .... 어찌어찌 상해 시내의 문진에 진출한 후부턴 상황이 확~ 달라졌달까.... 몇 개월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인데, 입소문(口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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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의사가 그만뒀다.生活 2020. 11. 19. 23:34
뜸? 제대로 잘 떠주기는 하고? (부제: 부주임이 모? 환자가 뜸 뜬 후에 上火된 것도 모르는데, 변증처방은 어떻게 한디야?) 위의 글에 등장하는 두 명의 의사가 앞뒤를 다투어(?) 문진(门诊)을 그만뒀다. Luke가 督脉灸(火龙灸) 뜨는 법을 가르쳐준 9월부터 출근한 의사는 ....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문진책임자인 주임의사에게 밉보여서 .... 결국 그만뒀다. 지난 대략 두달 반 정도의 시간동안, 틈을 내에 Luke가 진료와 치료하는 것을 참관하면서 이것저것 배웠던 의사이기에, 아무런 말도 없고 인사도 없는 돌연한 사직에 좀 의아했는데,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보냈더니, 아래와 같이 회답을 했다. 위의 글에 등장하는 부주임은, 이 의사가 출근한 후로 환자들에게 督脉灸(火龙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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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참관한 教学查房과 三级医师查房生活 2016. 8. 18. 17:22
삼갑병원(三甲医院)에 있다보니, 예전 외래진료(门诊)에 있을 때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教学查房과 三级医师查房도 그런 것들중 하나라고 해야할 듯. 규범화배훈(规范化培训)을 하는 연구생(研究生)들의 학습을 평가하는 방법중 하나가 教学查房이라고 한다면,주원의사(住院医师)가 담당하는 환자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도 올바른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확인하는 방법이 三级医师查房이라고 하겠다. 教学查房과 三级医师查房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의 링크 참조.教学查房及基本流程三级医师查房规范 과주임(科主任)이 오더니,"$%#&*查房과 *&@#$@查房을 할거니까 준비들 해라." 경험해본 적이 없는 查房이라 순간 못알아듣고 멍 ~ 해 있던 Luke, 同学들에게,'금방, 과주임이 뭐라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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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모종합병원 주치의사의 월급(杭州某三甲医院主治医师月薪)短想 2016. 7. 15. 16:32
2년전쯤 언젠가, 중국의 모 의약업계 헤드헌터(医药猎头)가 Luke를 컨택한 적이 있었다.중국의 모 지역에 있는 외국계 병원에서 주치의사급(主治医师级别) 이상의 재활의학(康复)관련 의사를 구한다는 것이었다.연봉(年薪)과 처우(福利待遇)에 대해서 물으니, 대략 년봉이 인민폐(人民币)로 20만원쯤 될거란다. 그리고, 이정도 대우면 상당히 좋은 대우라 했다. 계산을 좀 해보자.세전 년봉이 20만원이라고 하면, 월급이 16,700원 조금 안되는건데, 여기에 세금 제하고 나면, 대략 15,000원 이쪽저쪽일거다. 우선, 이 15,000원이 많은지 적은지를 평가하려면, 중국에서 의학전공자가 주치의사가 되는 방법과 소요 시간을 계산해보지 않을 수 없다.아래는 2016년 주치의사응시세칙(主治医师应试指南)을 기준으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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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외국인 의사들이 중국국공립병원의 입원실에서 근무할 수 있을까?短想 2016. 7. 1. 11:50
Luke는 요즘,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재활의학과 입원실(康复科住院部)에서 주치의사(主治医师)를 도와 환자들을 돌보고있다.입원환자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서류정리라던가 이런저런 잡무(?)를 보고 있다.Luke의 임상능력은 아직까지 발휘하질 않고 있는건지 ....발휘를 못하고 있는건지 ....Never mind~ Luke의 실습을 주관하는 주치의사가 많이 보수적인 성향이라 아직까진 Luke가 임상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진 않다. 그저 침구의사(针灸医师)가 유침(留针)하고 간 침을 적당한 시간 후에 가서 뽑아주는 정도?? ㅎㅎ~주치의사가 보수적이라는 표현이 결코 나쁜 의미는 아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다는 의미다.말이 재활의학과이지, 대부분의 입원환자들이 기본적으로 60세이상 80세 90세의 중풍(中风)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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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찾아뵌 절강중의대(浙江中医药大学) 지도교수님 (부제: 전설의 팔만자)生活 2014. 6. 9. 23:04
Luke가 중의대(中医药大学) 박사과정을 졸업한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었다. 지난 5월 말에 Luke의 바로 아래 학번 박사과정 연구생과 석사과정 연구생들이 논문답변(论文答辩)을 마쳤다. 사실, 후배들이 논문답변하던 그 날, 같이 참석해서 답변도 듣고, 식사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직장에 매인 몸(?)인데다, 하필 저녁 6시부터 답변을 한다는 바람에 참석칠 못했다. 엊그제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고속철(高铁)을 타고 Luke의 지도교수님이 진료보시는 절강중의대 부속 문진(浙江中医药大学附属门诊)에 인사드리러 갔다. 1년만에 뵙는 지도교수님인데, Luke를 무척 반가워 하셨다. ''오 ~ '팔만자' 왔네?!'' (哦,'八万字'来了吗?!) Luke를 보고, '팔만자'가 왔다고 하셔서 무슨 얘기인지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