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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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라 가끔(?) 좋은점.生活 2018. 3. 1. 11:29
작년11월에 비자갱신을 한 후, 이런저런 번거롭고 바쁜 일들로, 파출소에 새 비자를 등록하러 가야하는 걸 잊어버렸다. 2월 초에 와이프가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다며, 파출소에 가서 새 비자 등록하라고 했는데, 또 잊어버렸다.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마음이 분산되니,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는듯. 엊그제 화요일. 파출소에서 와이프에게 전화가 또 왔다. 거주지 파출소에 새 비자 등록이 안된거 같은데, 등록했냐는 확인전화. '아니, 외국인은 Luke고, 지난번 등록할 때, 전화번호를 기록했는데, 왜 전화는 계속 와이프에게 간담?' 어쨌든, 전화받은 김에, 자료들 챙겨서 파출소에 등록을 하러 나섰다. 집에서 파출소까지 거리가 좀 있는지라, 전동자전거(电瓶车, 小毛驴, 小电驴)를 타고 출발했는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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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집업의사고시(中医执业医师考试) 참가하려다가 아주 돌아가시겠네 ~生活 2016. 3. 28. 16:19
중의집업의사고시(中医执业医师考试) 참가하려다가 아주 돌아가시겠네 ~ 가는 곳마다 웃기지도 않는 지뢰밭이라 피하거나 제거해야하고, 산 하나 넘었나 싶으면 또 더 높은 산 나오고, 강 하나 건넜나 싶으면 또 더 넓은 강 나오니 .... 해당부서라고 연락하면, 자기네 부서 업무 아니라고, 전화 돌리고, 책임부서라는 곳의 담당자는 항상 부재중이거나 전화 안받고, 단순히 졸업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성위생국(省卫生局), 성중의약관리국(省中医药管理局), 집업의사고시현장심사를 담당하는 부서(执业医师报名现场审核部门)가 얽히고 섥혀서 .... 여기선 된다고 하고, 저기선 안된다고 하고,시험응시에 필요한 서류 몇 개 준비하는데, 이렇게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남?? 외국인이 중의집업의사고시에 참여하려면 무엇무엇과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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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동료들의 반응.生活 2015. 11. 1. 20:28
Luke는 올해 중의집업의사고시(中医执业医师考试)에 응시하지 못했다. 핑계를 대자면, 하고있는 업무가 바뻐서였고, 덤으로 예기치 못했던 학교후배의 배신(?) 때문이었다. 응시를 하지 못한 덕분에 Luke는 봄부터 지금까지 심리적으로 아주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11월이 시작되었고, 이제 두달 지나면, 2016년이 된다. 그리고, 2016년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중의집업의사고시에 응시를 할 것이고, 한번에 합격하기위해 준비할 것이다. 이런 생각들로, 지난 여름부터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준비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다. 더군다나 Luke의 성격상, 급여가 만족스럽진 않다하더라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데, 일을 소홀히 하고 싶진않아서,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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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용카드 신청(网上申请信用卡)生活 2015. 7. 2. 22:48
한국(韩国)에서 좋은 신용(信用)으로 살았던 Luke는 중국(中国)에선 외국인(外国人)이라는 이유로 신용카드(信用卡)조차 만들 수 없었다. 모 ~ 그닥 만들 필요도 없었지만. 다니다보면, 신용카드 신청하라고 잡는 영업사원들(信用卡促销人员)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외국인도 신청 되나요?(外国人也可以申请信用卡吗?)' 하고 물으면, ''그냥, 가시던 길 계속 가세요 ~ (贵我之间没有什么相关,贵方就继续走自己的路~)'' 라고 말은 안하지만, 그런 표정이나 행동을 보인다. 그래서, Luke는 신용카드 만들 생각이 없었다. 작년 언젠가 와이프(老婆)가 비행기표(飞机票)를 구매하려다가 열받아서 씩씩~ 대면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Luke가 물었다. '왜?' ''이런 ~ 그지 같은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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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중의대 서의대 유학생들이 늘어날듯.短想 2014. 6. 22. 21:53
중국에서 외국인도 의사(医师)로 활동할 수 있다는 중국정부의 발표 후, Luke의 블로그 접속자 수가 많이 늘었다. 검색어 유입통계를 살펴봐도 '중의사', '중의대', '중국 외국인 의사', 등의 관련 검색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상황으로 보건데, 중의사(中医师)나 서의사(西医师)가 되기 위해 중국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듯. 혹은, 중의대나 서의대를 다니다가 휴학한 사람들의 복학이 많아질듯. Luke 개인적으론 그닥 관심없는 분야이지만, 돈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성형미용(整形美容)분야는 앞으로 중국에서 몇십년은 활황(活况, 走活)일듯 싶다. 더군다나, 한국인의사가 성형미용수술을 한다면, 중국고객들(고객들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환자라고 하기엔 좀 .... 환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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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에서 외국인도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단다.生活 2014. 4. 12. 00:21
올 해(2014년) 3월 말에 중국중앙정부발로 중국에서 외국인도 의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공문이 내려왔다. 지난 2011년 8월말에 좀 어이없고 황당했던 발표가 이제야 종료되고, 중국 내의 외국인 의사 활동이 공식화 된 것. 외국인 의사의 행의(行医)를 금지해서 중의사 시험에 합격해봐야 의사로 활동할 수 없었는데, 가능해졌으니, Luke는 이제 중의사 고시를 준비해야겠다. 5년 후 일지, 10년 후 일지, 금지령이 언제 풀릴까 막연했었는데, 생각보단 빨리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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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이 버스카드로 요금 내는 법.生活 2014. 3. 13. 22:28
제목만 보곤, '뭔 소리래?'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상해(上海)에서 살다보면, 그리고 대중버스를 이용하다보면 늘상 겪는 일. 상해의 출퇴근 시간은 먹고살기위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버스를 타는데 줄 안서고, 먼저 타려고 옆사람들 밀치고, 이미 만원버스지만 꼭 타겠다고 기를 쓰고 버스에 오르고, .... ( 전철도 상황은 비슷. ) 그러다보면,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이 있다. 버스의 뒷쪽 내리는 문엔, 서울의 버스들관 다르게, 버스카드 단말기가 없다. 그래서, 뒷문으로 버스를 탄 사람들은, 버스문이 닫히고 출발을 하면, 슬금슬금(?) 옆사람들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버스비를 안내려고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누가 버스카드나 버스비(현금)를 모아서 앞쪽으로 전달할 건지 눈치를 본다는 말이다. 좀전,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