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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중의대 서의대 유학생들이 늘어날듯.
    短想 2014. 6. 22. 21:53

    중국에서 외국인도 의사(医师)로 활동할 수 있다는 중국정부의 발표 후,

    Luke의 블로그 접속자 수가 많이 늘었다.

    검색어 유입통계를 살펴봐도 '중의사', '중의대', '중국 외국인 의사', 등의 관련 검색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상황으로 보건데, 중의사(中医师)나 서의사(西医师)가 되기 위해 중국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듯.

    혹은, 중의대나 서의대를 다니다가 휴학한 사람들의 복학이 많아질듯.

     

    Luke 개인적으론 그닥 관심없는 분야이지만, 돈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성형미용(整形美容)분야는 앞으로 중국에서 몇십년은 활황(活况, 走活)일듯 싶다.

    더군다나, 한국인의사가 성형미용수술을 한다면, 중국고객들(고객들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환자라고 하기엔 좀 .... 환자라고 한다면 이 고객들은 아마 정신과계통환자라고 해야할듯 .... )은 아마 줄을 서서 순서 기다릴 것이기에 ....

    이 시장을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무지 많을듯.

    최근 성형미용수술의 추세는, 가능하다면 피부나 근육을 절개하지 않거나, 작은 부위만을 절개하는, 혹은 주사기를 사용한 보형물 주입으로 성형하는 최소침습성형수술(MIPS, Minimally Invasive Plastic Surgery, 微创整形)기술들이 유행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침구학(针灸学)을 전공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이 성형수술인지라 ....

     

    예를들면,

    매선(埋线)요법을 사용해서, 단백질 실(Protein Thread, 羊肠线)이나 금사(Gold Thread, 黄金丝)로 얼굴이나 전신의 주름이나 처진 근육들을 끌어올려준다던가,

    수침(水针) 혹은 약침(药针)요법을 사용해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透明质酸), 보톡스(Botulinum Toxin, 肉毒毒素), 필러(Filler, 填充针剂), PRP(Platelet-Rich Plasma, 高浓度血小板血浆), PPP(Platelet-Poor Plasma, 低浓度血小板血浆), 등을 필요한 부위에 주입해서 성형한다던가,

    하는 기법들을 사용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았다.

    (Luke도 잠시 직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성형미용분야에서 있었기에, 침구학 치료법을 응용한 이런 기법들을 좀 알고 있는 바이다. 하마터면(?) 성형미용쪽 중국의사나 관련자들에게 이런 기법들을 강의할 뻔 했다고나 할까 .... )

     

    블루오션,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야 중국의 성형미용시장 공략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지만,

    의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환자를 돕고 치료하는 목적이 아닌, 돈벌이의  수단이라고 한다면 ....

     

    그것이 중의(中医)든 서의(西医)든,

    의학(医学)을 공부하는 목적과 이유,

    선택과 책임은 모두 각자의 몫일 것이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중의든, 서의든,

    공부가 쉽지 않다는 것.

    실력을 유지하고 늘리기위해선 계속 공부하고 임상(临床)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것.

     

     

     

    과거, 중의학(中医学)을 공부하는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하던 도중 많은 핑계를 대고 종종 귀국해버렸다.

    한국에서 한의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져서 돈이 없어서,

    자연재해들이 많이 발생해서,

    공기가 나빠져서,

    중국에서 의사가 될 수 없어서,

    등등.

     

    하지만, 많은 귀국자들의 실질적인 귀국 이유는, 위의 이유들 보단,

    의학공부를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성적(成绩)이 안나오고,(중국어 안되는데, 중의학 공부가 제대로 된다면 .... 거짓말이다.)

    배우기는 하지만, 실력이 늘지않아 의사가 될 자신감이 없어서였을터.

    (이렇게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었을 지 모르겠지만.)

    새로이 중국에 중의학이나 서의학을 배우러 오는 유학생들은 무슨 적당한 이유들을 대고 또 몇년 후에 귀국해버릴지 모르겠지만,

    의학공부가 만만할거라고 착각하고 중의대나 서의대에 유학오는 유학생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대 졸업장(毕业证) 땄고, 의사면허시험(执业医师考试) 통과했다고 의사되는거 아니다.

    실제 임상능력 없다면, 그냥시켜준다고해도 겁나서 못하는 것이 의사다. (성형미용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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