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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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부제:그들도 40대가 되어있겠다.)短想 2015. 6. 1. 22:09
오늘은 6월 1일. 중국은 아동의 날(国际儿童节, 한국식으론 어린이날)이다. 아침 출근 전철에서 '아동의 날'을 생각하다 문득, 옛 군대 동기들과 선,후임병들이 생각이 났다. 대부분 스물을 갓넘긴 나이에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그들. Luke가 마흔이 넘었으니, 그들도 마흔이 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Luke의 기억 속에서, 그들은 언제나 20대 초반의 젊은 모습이다. 대학 재학중에 입대한 사람들도 있었고, 대학 입시를 준비하다 입대한 사람들도 있었고, 빨리 제대하고 경제활동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 그 시절의 우리는, 뭘 하려고 하던, 하다못해, 연애를 하려고 해도, 병역의 의무가 방해(?)를 했다고나 할까??!! ㅎㅎ 부산에서 조폭 행동대장을 했다고 늘 건들대다 L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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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or She?生活 2014. 7. 20. 21:07
와이프의 노트북 냉각팬이 시끄럽게 소리를 낸지 여러 날 되어서, 오늘 노트북을 수리하러 갔다. 물론, Luke는 노트북가방을 들고, 와이프님의 수리점 행차에 수행원으로 따라갔고. 수리점을 가기 위해 탄 전철에서, 여장남자? 아님, 남자같이 생긴 여자? 어쨌든, 봤다. 몸은 남자몸인데, 정신은 여자일 수도 .... 어쨌든. 얼마전, '하이힐'을 본 터라 그닥 놀라거나, 특별히 이상하진 않았다. 키 무지 크고, 목 무지 굵더라 .... 가발, 화장, 무지 긴 속눈썹 붙였고, 원피스에 망사 조끼, 검은 스타킹에 하이힐샌들 .... 하이힐 때문에 다리가 아파서 앉았다 일어나는걸, '전철에서 '봉춤'추나?'하며 잠깐 착각했었다는 .... (상해의 전철은 중간중간 세로로 된 파이프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L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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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이 버스카드로 요금 내는 법.生活 2014. 3. 13. 22:28
제목만 보곤, '뭔 소리래?'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상해(上海)에서 살다보면, 그리고 대중버스를 이용하다보면 늘상 겪는 일. 상해의 출퇴근 시간은 먹고살기위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버스를 타는데 줄 안서고, 먼저 타려고 옆사람들 밀치고, 이미 만원버스지만 꼭 타겠다고 기를 쓰고 버스에 오르고, .... ( 전철도 상황은 비슷. ) 그러다보면,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이 있다. 버스의 뒷쪽 내리는 문엔, 서울의 버스들관 다르게, 버스카드 단말기가 없다. 그래서, 뒷문으로 버스를 탄 사람들은, 버스문이 닫히고 출발을 하면, 슬금슬금(?) 옆사람들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버스비를 안내려고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누가 버스카드나 버스비(현금)를 모아서 앞쪽으로 전달할 건지 눈치를 본다는 말이다. 좀전,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