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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부제:그들도 40대가 되어있겠다.)短想 2015. 6. 1. 22:09
오늘은 6월 1일.
중국은 아동의 날(国际儿童节, 한국식으론 어린이날)이다.
아침 출근 전철에서 '아동의 날'을 생각하다 문득,
옛 군대 동기들과 선,후임병들이 생각이 났다.
대부분 스물을 갓넘긴 나이에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그들.
Luke가 마흔이 넘었으니, 그들도 마흔이 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Luke의 기억 속에서, 그들은 언제나 20대 초반의 젊은 모습이다.
대학 재학중에 입대한 사람들도 있었고,
대학 입시를 준비하다 입대한 사람들도 있었고,
빨리 제대하고 경제활동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
그 시절의 우리는, 뭘 하려고 하던, 하다못해, 연애를 하려고 해도, 병역의 의무가 방해(?)를 했다고나 할까??!! ㅎㅎ
부산에서 조폭 행동대장을 했다고 늘 건들대다 Luke에게 제대로 맞았던 선임병은 설마 조폭을 하고 있진 않겠지?
수의학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입대한 후임병이 있었는데, 수의사가 되었을까?
Luke 말년에 신병으로 부대에 전입왔던 고등학교 동창녀석은 뭘하고 있을까?
88올림픽 복싱 꿈나무였지만, 돈이 없어서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되지 못했다고 늘 아쉬워하고 투덜대던, 동기녀석은 지금은 뭘하려나??
'부산 갈매기'노래를 참 잘 불렀던 후임병도 있었고,
기타만 잡으면 가수가 되는, 가수지망생인 후임병도 있었고, ....
적당한 나이에 결혼을 했다면, 그들의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생, 중학생, 혹은 초등학생일 ....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나버린 얘기들이 되어,
Luke를 피식 ~ 웃어버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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