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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尿)으로 살펴보는 건강(从尿中来看你的健康)中医学 2017. 4. 13. 16:43
요(尿 niào,suī)
요(尿)의 한자(汉字)를 보면, 시체(尸体)를 의미하는 시(尸)와 물을 의미하는 수(水)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체내(人体内)에서 사용을 다 마친, 버려야(폐기, 废弃)하는 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흔히 소변(小便)이라고 하고, 신장(肾脏)의 배설액(排泄液)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1. 소변(尿)이 물(水)처럼 깨끗하다?
어떤 분들은, "내 소변은 물처럼 아주 깨끗해요, 소변 냄새도 없구요."라고 합니다.
이런 소변이 .... 좋은 소변일까요??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아주 많은 물을 마셨기때문에 소변이 물처럼 깨끗하고 잡냄세(尿臊味)도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식습관과 생활환경에서도 소변이 물처럼 깨끗하다면, 신장(肾脏)의 여과(过滤)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안에서 밖으로 배출해야하는 독소(毒素)들이 소변을 통해서 배출되지 않기에, 예를 들면, 혈액중의 크레아티닌과 같은 수치들이 필연적으로 높게 되고,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신장병(慢性肾衰)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더 방치되면 요독증(尿毒症)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소변이 노랗다?
일반적으로, 물의 섭취량이 적으면 소변은 쉽게 노란 색이 됩니다.
혹은, 상화(上火: 중의학(中医学)에서 대변(大便)이 건조(干燥)해지거나 구강(口腔)이나 비강(鼻腔)등의 점막(黏膜)에 염증(炎症)이 생기는 증상)가 되면, 소변이 쉽게 노랗게 됩니다.
물론, 간해독(解肝毒) 작용이 있는 수용성(水溶性)의 비타민B계열 영양제를 복용해도 소변은 노랗게 되죠.
몇가지 예를 든 것처럼, 소변이 노랗게 변했다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혹은 몸의 변화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소변에 거품이???
소변에 생기는 거품과 관련해서 얘기가 좀 길어질 것 같은데,
물(水分)이 주성분인 소변에는, 원래 약간의 거품이 생깁니다.
당뇨(糖尿)가 있는 경우, 소변에 당뇨거품이 생깁니다만,
소변에 거품(泡沫)이 생기는 것은, 소변액(尿液)의 표면장력(表面张力)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표면장력이 높으면 거품이 더 많이 생깁니다.
소변(尿液)을 구성하는 성분들에 변화가 생기면, 예를 들어, 단백질량(蛋白质量), 점액량(黏液量), 유기물질(有机物质)의 증가(增多)는 표면장력 변화의 원인이 되고, 그로인해,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몇가지 상황에서 거품량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1) 신장(肾脏) 혹은 몸에 질환이 발생한 경우, 혹은, 요도(尿道) 내의 분비물(分泌物)이 많아진 경우,
이런 경우, 원인을 정확히 알기위해 관련검사가 필요합니다.
(2) 성생활(性生活)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경우, 자주 유정(遗精)을 한다던가, 종종 성적흥분(性兴奋)을 해서 망울요도샘(尿道球腺)에서 분비(分泌)하는 점액(黏液)의 량이 증가한다던가 하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것은 정상(正常)적인 현상(现象)이랄 수 있습니다.
물론, 유정(遗精)이나 성적흥분(性兴奋)의 정도가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관련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3) 요도(尿道) 내에 기포(气泡)를 만들어내는 균(菌)이 존재해서, 소변에 기포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이런 균(菌)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포(气泡)와 거품(泡沫)은 다릅니다.
자기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을 보고, 몸(病)에 병이 생겨서 거품(病理性泡沫)이 많아진건 아닐지, 긴장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가끔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것을 병리적 현상이라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뇨(糖尿)나 단백뇨(蛋白尿)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소변에 당(糖) 함량이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경우, 소변을 볼 때, 많은 거품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에 거품이 많고 신허(肾虚)증세가 나타난다면, 관련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더 언급하자면, 전엔 소변이 정상이었는데, 대량(大量)의 야채나 과일로 만든 즙(果蔬汁)을 마신 후,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것을 병리적인(부정적인) 반응이라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야채과일즙에 함유된 활성물질(活性物质)들이 신장(肾脏) 쌓여있던 불필요한 물질들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기간 야채과일즙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몸안의 불필요한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그 양이 줄어들어, 소변에 발생되던 거품현상들이 호전(好转)됩니다.
소변과 관련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의 내용들도 살펴봐주세요.
1. 소변량의 변화(尿量异常) :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많은 경우, 허한(虚寒)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변량이 적어지는 이유라면, 몸에 열이 많아(热盛) 땀을 많이 흘려 진액부족(汗多伤津)이 되거나, 구토설사(吐泻)로 많은 진액을 잃어버렸기(伤津液) 때문입니다.
2. 소변횟수의 변화(尿次异常) :
소변횟수가 늘고, 소변이 짧게 나오면서 색이 붉어지는(小便次数增多,尿短赤急迫而数) 것은, 대부분의 경우, 습열(湿热)이 있기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왔고, 소변이 맑고, 많고, 자주 봐야하고, 특히 밤에 소변횟수가 많아지는(久病尿清长而频数、夜间尿次增多) 것은, 신양허(肾阳虚)가 원인입니다.
소변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고, 찔끔찔끔 나오거나, 소변이 안나오면, 습열(湿热)이나 어혈(瘀血), 요로결석(砂石阻塞) 때문이고, 실증(实证)에 해당합니다. 신양부족(肾阳不足)으로 이런 현상이 생긴거라면 허증(虚证)에 해당합니다.
3. 배뇨감각의 변화(排尿感觉异常) :
배뇨(排尿)시 통증(痛症)이 있거나, 소변을 참지못하겠거나(急迫), 작열감(灼热感)이 있는 경우, 주로 습열이 방광(湿热下注膀胱)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임질(淋病)의 경우에도 비슷한 증세가 발생하니, 이런 증세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변을 조절할 수 없거나(小便不能控制), 수면중 소변을 보는 야뇨(夜尿, 睡中不自主排尿)는 신기불고(肾气不固)해서 발생합니다.
정신을 잃고 혼미한 상태(神志昏迷)에서 소변이 나오는(失禁) 것은 상태가 위중(危重)하다는 신호입니다.
아마, 필요에 의해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그니까, 위와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거나, 무슨 약(药)을 먹어야 하는지도 좀 가르쳐주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라면, 중의사(혹은 의사)에게 진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특히, 중의(中医)의 경우, 환자의 몸상태에 맞게 처방을 하기에, 중의사(中医师)가 환자를 직접 보고 진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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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07:50 PM:
담결석(胆结石)관련 임상경험이 있는 중의사 선생님의 소변관련 의견을 추가 합니다.
담결석 환자가 담결석 증세가 심해지면, 갈색소변(尿褐色)을 보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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