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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Hwang님께서 문의주신 근육만들기와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소고기관련 문의 답변访名录答辩 2017. 8. 5. 20:24
중의학(中医学)적으로 소고기(牛肉)를 설명드리면,
성미(性味)는 감평(甘平)하고, 비위(脾胃)를 보(补)하고, 익기보혈(益气补血), 근골(筋骨)을 강(强)하게 합니다.
한씨의통《韩氏医通》의 기록을 보면, 소고기의 보기(补气) 효과는 황기(黄芪)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를들면, 위하수(胃下垂)등의 내장하수(内脏下垂), 탈항(脱肛), 음정(阴挺-자궁하수(子宫脱垂))등의 중기하함(中气下陷)의 증세들에 효과가 있고, 몸이 허하거나(气短体虚), 몸이 시큰거리는 증세(筋骨酸软), 빈혈(贫血)있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고, 산모(孕妇)의 배속 태아(胎儿)의 태동불안(胎动不安)이나 활태(滑胎, 자연유산(自然流产))진정시키는 안태(安胎)효과도 있습니다.
영양학(营养学)적으로 소고기 살코기에는 단백질(蛋白质)과 아미노산(氨基酸)이 풍부하고, 돼지고기에 포함된 아미노산에 비해서, 인체(人体)가 필요로하는 아미노산의 구조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인체의 질병저항능력(抗病能力)을 향상(提高)시켜주어 성장발육기(生长发育期)의 아이들이나 수술후(术后), 질병후(病后) 회복기의 환자들, 몸조리(调养)가 필요한 분들이 섭취하면, 보혈(조혈)(补血(造血))을 돕고, 손상된 조직들을 회복(修复组织)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 소고기를 섭취하면, 위(胃)를 따듯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조상(祖先)들이 집안에 몸조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소고기죽(牛肉粥)을 끓여주었던 이유랄까요.
몇 개월 전에 있었던 일인데, Luke의 중국인 회사동료가 자기 와이프가 빈혈증세가 심해서, 백혈병(地中海型白血病)이 걱정스러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빈혈(철분이 부족하다는)이라고 빈혈관련 약을 복용하라고 했다더군요. 장모(丈母娘)도 빈혈이라면서 유전(遗传)인 것 같은데, 와이프가 약 먹긴 싫어한다고 좋은 방법이 있겠냐고 문의하길래, Luke가 그 동료 와이프의 과거병력(既往史-过去病史), 생활습관(生活习惯), 식습관(饮食习惯), 생리주기(月经周期), 수면상황(睡眠质量), 대소변상태(二便)등 몇가지를 확인하고, 소고기와 소간(牛肝)을 일주일에 이삼일 규칙적으로 일정기간(두달 이상) 먹게하고, 다시 빈혈검사를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두달 지난 후에 동료 왈, 빈혈증세가 완전히 없어졌고, 관련 검사수치가 다 좋아졌다면서 소식을 알려주더군요. 장모님께 사위 잘 얻었다(집안 요리를 이 친구가 하기에)는 칭찬도 들었다고 좋아하더군요. ㅋㅋㅋㅋ
근육만들기와 다이어트를 위해 소고기를 일주일에 한두번 좀 많이 먹는 부분은, Luke 개인의견으론 그다지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학적인 사족(蛇足)을 좀 달자면,
우선, 소고기 섭취후 소화(消化)나 기타 생활에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전제(前提)가 있어야겠죠.(고기섭취후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불편함관련, 낙농업자들이 사용하는 가축용 항생제, 사료등등 할 얘기가 많겠지만,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윗글 내용중, 소고기관련, 성미(性味)는 감평(甘平)하다고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평(平)보단 온열(温热)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위(胃)에 열(热)이 있거나, 몸에 열(里热)이 있는 경우 혹은 허열(虚热)로 인한 입병, 잇몸병(口腔溃疡)이 있다면, 섭취를 줄이거나 안드시는 편이 좋겠고(이런 증세가 있다면, 중의적인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유행성감기(流感)를 비롯한 전염성(传染性), 발열성(发热性) 질환(疾患)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안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보(补)한다는 것이, 병(病邪)의 기운도 보(补)하게 되는지라, 병이나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병(皮肤病), 간병(肝病), 신병(肾病)이 있다면 안드시는 것이 좋겠고, 심장병(心脏病)이 있다면, 적게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PS.
고기얘기가 나와서, Luke가 가끔 환자들의 질문에 우스개로 하는 답변을 적어보자면,
환자:Luke선생님, 선생님은 서의사(양의사)(西医师,洋医师)에게 치료 받으시나요?
Luke:고기집하는 사람이 자기집 고기 먹지, 옆 고기집에 가서 고기 사다가 먹겠습니까? ㅎㅎㅎ 중의(中医)적인 치료가 어렵거나, 효과가 확실치 않은 경우엔, 서의진료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발치(拔牙,拔齿)를 하거나 크라운(补牙)같은 걸 해야한다면, 치과(齿科,牙科,口腔科)에 갈거고, 골절(骨折)등으로 수술(手术)을 해야한다면, 외과수술을 받으러 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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