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여권에 구여권번호 등재하기.

앞 글(새여권과 여권번호 변경하기)에서 썼듯, Luke는 상해의 영사관(大韩民国驻上海总领事馆)에서 새여권(新护照)을 신청(申请)하고 수령(受领)하였다.

외국에서 살면, 자국(本国)에서 사는 것보다 신경쓸 일들이 좀 많다. 

그 중 하나가, 새 여권을 발급받으면, 구여권(旧护照)의 여권번호(护照号码)로 등록해둔 곳들을 새 여권번호로 갱신해야 한다는 것인데,

새 여권번호로 갱신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우선, 구 여권번호를 새여권의 기록면에 기록해야한다.

이건, 영사관에 가서 신청하면 되고, 아래와 같이 새여권에 인쇄해준다. (사진중 회색으로 덧칠한 부분에 구여권의 여권번호를 기록해준다. )

Luke는 이번에 세번째 여권을 발급받았다. 즉, 두개의 구 여권번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여권에 구 여권번호 두개를 모두 기록했다.

올해(2017년), 중국 중앙정부는 외국인비자(签证)와 관련된 업무를 대폭 강화했다. 전보다 엄격해졌다는 말이다. 최근 중국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와 불법적인 행위(外籍人员犯罪行为)들을 관리하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덕분에 Luke는 취업비자(就业签证, 工作签证) 갱신(更新)신청에 필요한 신구여권동일인증명(新旧护照同属于同一个人（写明护照号码）证明)을 영사관에서 발급받았다. 증명서의 형식은 아래와 같다.

또 한가지,

새여권을 발급 받으면, 구여권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구여권엔 중국에서 받은 비자가 있다. 이 비자를 새여권으로 이전하는 신청을 해야한다.

상해의 경우, 새여권을 영사관에서 수령한 후, 10일 이내에 출입국관리국(出入境管理局)에 가서 구여권의 비자를 새여권으로 옮기는 신청을 해야한다.

주의할 점, 10일의 기간은, 새여권의 유효기간 시작일이 기준이 아니라, 영사관에서 새여권을 수령한 날을 기준으로 10일 이내라는 것.

그럼, 새여권 수령후 10일 이내에 신청한다는 것을 출입국관리국에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그래서 영사관에서 여권수령일을 기록한 아래의 증명(新护照签发取得日期证明)을 발급해준다.

증명발급은 영사관에서 새여권을 수령하는 당일 현장에서 바로 해주고, 관련비용은 인민폐35원(人民币35元)이다.

하나 더,

상해의 경우, 새여권을 발급받은 후, 24시간 내에 주거지 파출소(当地派出所)를 방문해서 외국인주숙등기(外国人住宿登记)를 갱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