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령백출산과 유산균(参苓白术散与乳酸菌)

유산균(乳酸菌)의 연구가 확대되고, 다양해지면서, 사용범위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손상된 피부나 염증(炎症)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해서 화장품에도 유산균을 넣을 정도니까.

그랬거나 말았거나, 유산균의 가장 보편화된 효과는 장(肠)내의 미생물환경 개선(?)일듯 싶다.

그나까, 설사(泄泻)나 변비(便秘)를 개선(改善)하는 효과 말이다.

그런데, 비허(脾虚)가 원인이된 설사에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은 그닥 효과가 없는듯 하다.

중의학(中医学)에서 말하는 비허(脾虚)의 대표적인 증세들은，

1.脾气虚

2.脾阳虚

3.中气下陷

4.脾不统血

로 분류하고, 

주로, 腹胀纳少，食后胀甚，肢体倦怠，神疲乏力，少气懒言，形体消瘦，或肥胖浮肿，大便溏稀，面目无华或浮肿，久泻等의 증후(症候)들이 나타나는데, (물론, 여기 언급한 증후보다 더 심한 증후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

비기허(脾气虚)나 비양허(脾阳虚)에 주로 나타나는,

腹胀纳少，食后胀甚，肢体倦怠，神疲乏力，少气懒言，大便溏稀等의 증세엔 유산균을 먹으나 안먹으나 그낙 개선효과가 없는듯 하다. 우선 다른 것들은 다 재쳐두더라도, 속이 더부룩한 증세, 특히, 식사후 배가 땡떙하게 부풀어오르는 증세와 설사가 잡히질 않는다.

삼령백출산(参苓白术散)이 훨씬 효과적인듯. 허긴, 삼령백출산(参苓白术散)이 비허(脾虚)가 원인이 된 소화기계통 트러블이나 설사에 사용하는 처방이니까.

중국의 제약회사들이 생산하는 삼령백출산(参苓白术散)들을 다 사용해본 건 아니라, 어느 제약회사 제품이 가장 효과가 좋은지는 모르지만,

아래 사진의 길림조약(吉林朝药)의 진달래표(金达莱牌) 삼령백출산(参苓白术散)이 가격대비 효과가 좋은 것 같다. ( 제약회사 이름과 진달래란 상표명으로봐선, 우리 조선족 교포들이 만드는 약이지 않을까.... )

제약회사들이 인삼(人参)이 들어가는 처방들을 생산할 때, 종종 인삼의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인삼대신 당삼(党参)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조성(组成)에 당삼 넣었다고 표기한다. 당삼 넣곤, 인삼 넣었다고 하면 위법(违法)이니깐~ ) 아래 제품은 인삼이 들어갔다.

고운 분말로 갈아놓은 산제(散剂)라 약을 개봉(开袋)하면 향긋한 인삼향을 맡을 수 있다. 원처방(原处方)말곤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았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맛은 고소하달까....  전혀 쓰거나 달진 않다. 약의 맛이 고소해서, 비허성 소화기증세가 있는 아이들에게 복용시켜도 될듯하다.

복용시(服用时)의 주의점(注意点)이라면, 용각산(龙角散) 먹듯 입안에 그냥 털어넣지 말고, 따듯한 물에 타서 복용하시라는 것.

그냥 입안에 털어넣으면, 고운 분말들이 비강(鼻腔)으로 들어가서 재채기 열라하게 됩니다.

삼령백출산(参苓白术散)은 OTC제품이라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어쨌든, 약(药)이기 때문에, 복용시, 중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