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석 스톤테라피~~(火山石石疗, Stone Theraphy)

Luke는, 밤 잠 잘 시간에 와이프를 잘 재우는 것이 숙제(?)랄까.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했는데, 중년소녀(中年少女)가 아닌 중년폐경기(中年绝经期) 혹은 폐경후(绝经后)의 아줌마들은 잘 자야한다.

안그럼 ....   남편이 괴롭다.   ㅎㅎㅎㅎ ~~~

일정기간 잠을 잘 잔 와이프를 관찰해보면,

1. 성격이 온순해진다.

2. 성질 혹은 짜증을 덜 부린다.

3. 얼굴 피부색이 좋아진다.

4. 얼굴의 자잘한 잔주름이 개선된다. 큰주름, 깊은주름은 개선이 되는지 시각적으론 잘 모르겠음.

5. 배변(排便)이 개선된다.

6. 통증(痛症) 호소를 덜하거나 안한다.

7. 체력이 상대적으로 좋아져서,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등등. 

한마디로 줄이면 중기(中气)가 넉넉해진다(中气足).

일정기간 잠을 잘 못잔 와이프를 관찰해보면....

그냥, 한마디로 초큼~ 공포스럽니다. 흑흑흑흑~~~

그런저런 이유들로, 와이프는 잠잘 시간에 맞춰 전신추나(全身推拿)를 해달라고 한다. 보통은 일주일중 요일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추나를 해주는데,

Luke는 좀 괴롭다.

밤 9시반에 추나를 시작한다고해도, 대략 와이프가 코를 도로롱도로롱 골며 잠이 드는 시간은 11시쯤 혹은 그 이후다.

밤 11시 정도면, 크게 늦은 시간은 아니라 그략저략 괜찮은 시간이지만, 기(气)를 거두어서 수면을 취해야할 시간에 꿈지럭거리며 기(气)를 소모해버리니 ....  한참동안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12시 이후나 1시쯤 되야 잠을 자게된다.

쫌 더 문제라면....

와이프가 밤 10시 혹은 10시 반 전까진 바쁘다고 추나받을 준비를 안한다는 것. 

그럼, Luke가 잠을 자는 시간은 더 늦은 시간이 된다는....      OTL~~

이 두가지 문제(와이프를 잘 재우고, 기(气)소모를 줄여서 Luke도 상대적으로 일찍 잘 수 있는)를 해결해보려고 궁리궁리궁리~~~~    거듭하다가, 

의심(疑心) 가득한 마음으로 '한번 해보지 모~~~~ '란 생각에

스톤테라피(石疗, Stone Theraphy)를 할 수 있는 돌(石)을 구매했다.

판매자 말로는 화산석(火山石)이라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아마 스톤테라피는 스파(SPA)테라피 프로그램의 일부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은데, 그러니까, 목욕을 하고 난 후에 진행하는, 아로마+스톤테라피.

Luke의 와이프도 잠자기 전 목욕을 하니까, 집에서 하는 스파테라피인거군. ㅋㅋ

위 사진의 돌들을 물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사용하면 된다.

스파테라피에 필요한 돌의 갯수는 대략 16~24개 정도.

위 사진중, 

6X8X1.5Cm 6개,

5X6X1.2Cm 2개,

3X4X0.6Cm 8개, 합 16개가 세트다.

6X8Cm 6개는 임맥(任脉)이나 독맥(督脉)에 쪼르르 줄 맟춰 놓는데 사용되고, 5X6Cm 2개는 어깨부위 혹은 겨드랑(腋窝)에 끼워두는데 사용, 3X4Cm 8개는 손가락 혹은 발가락 사이사이(여덟곳)에 끼우거나, 얼굴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손바닥 장심(掌心), 발바닥 족심(足心)을 추가하고, 복부(腹部)나 허리(腰部)에 좀 펼쳐 놓으려면, 돌이 더 필요하다. 손발 4개, 복부 허리에 4개를 계산하면, 돌이 24개정도 필요하다.

물론, Luke는 8X8X1.8Cm 돌을 20개 추가로 더 샀다.

이유라면, 한방에~~  와이프의 등 전체와 흉복부 전체를 뜨겁게 지져주기 위해서.

추나베드에 3행5열이나 3행6열로 8X8Cm 돌들을 배열하고, 와이프가 그 돌들 위에 누으면, 나머지 돌들은 흉복부에 얹어주면 된다.

그럼, 한방에 ~~   앞뒤판을 지져줄 수 있다.

주의점(注意点)이라면, 돌의 온도를 확인해서 피부가 데지않게 해야한다는거.

돌이 많이 뜨거우면, 돌 위에 수건이나 목욕수건을 펼쳐서 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면된다. 이 방법의 장점(?)이라면 돌의 뜨거운 온도를 좀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거.

맨 피부에 돌을 얹을거라면, 아로마 오일을 살짝 펴서 발라주고, 돌이 적당히 식은 후에 얹으면 된다. 뜨거운 열기가 주리(腠理)를 열어서 아로마 오일 성분이 잘 흡수될거란 설명은 덤. ^^

뜨거운 돌로 괄사(刮痧)하듯 피부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괄사는 피부를 벅벅(?) 긁어주는 편이라면, 뜨거운 돌 마사지는 피부를 적당한 압력으로 누르고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해서 림프순환(淋巴循环)이 잘되도록 해주는 것이 괄사와는 좀 다른 기법이랄까.

스톤테라피 방법을 좀 떠들다보니, 원래의 화제였던 수면(睡眠)얘기에서 좀 멀어졌는데, 

와이프님, 스톤테라피 시작해서 30분정도 지났을까? 도로롱도로롱 코를 골며 주무신다~~

Luke도 그닥 기(气)소모를 하질 않아서, 상대적으로 일찍, 그리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게되었다.

오우~ 예에~~~~~~~

참고: 이 뜨거운 스톤테라피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잘맞는 것은 아닐 것이다. Luke의 와이프는 허한(虚寒)한 경우라 따듯한 것이 잘맞는 경우. 몸에 열이 있는 분들에게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혹은 돌을 가열(加热)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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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11:15 추가

발바닥 족심(足心)은 어떻게 지지냐는 문의가 있어서, 설명드리자면,

1. 양말 두켤레를 준비.

2. 양말 한켤레를 착용.

3. 다른 양말 한켤레 안에 각각 뜨거운 돌을 넣고 덧착용.

4. 돌을 족심(足心)에 위치하도록 조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