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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력저하(视力低下)를 개선(改善)하는 몇가지 방법들
    中医学/其他 2018. 4. 11. 15:51


    며칠전 FaceBook에 마츠자키 시력회복운동(视力恢复运动) 동영상을 공유한 후, 몇몇 분들로부터 시력회복운동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혹은, 시력회복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지에 관한 문의를 받았다.


    Luke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만해도 안경(眼镜)을 낀 사람들이 그다지 많진 았았다.

    그래서, 안경을 착용한 사람을 부를 때, '어이 ~ 안경 ~~ '이라고 부를 정도였고, 그럼,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 자신을 부르는지 알고 반응을 보였다.

    요즘은 워낙 안경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


    Luke의 경우, 꽤나 좋았던 시력이, 초등학교 5학년즈음 특별한 이유없이 급속히 나빠졌다. 그 시절엔, 컴도, 폰도 없던 시절이었고, TV를 그닥 보는 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Luke가 공부열(学习热)에 불타 늦은 밤까지 독서등(读书灯) 켜고 책을 무지하게 많이 읽었던 것도 아니었음에도, 근시(近视)에 난시(散光)까지 겹쳐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과의사(眼科医师)와 안경사(眼镜师)는 Luke의 급격한 시력저하가 유전(遗传)이라고 하던데.... 유전 맞나? 


    남자아이가 안경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로, 생활까지 변했다.

    뛰어다니며 몸을 부딪쳐야하는 축구(足球), 배구(排球), 농구(篮球) 같은 구기종목(球技种目)은 안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변화엔 아버지의 잔소리(?)가 많은 영향력(影响力)을 행사(行使)했달까.

    구기종목을 하다보면, 안경테가 부러지거나, 안경이 깨지는(당시엔 유리렌즈가 대부분이었기에) 경우가 자주 생겼는데, 그 때마다 듣게되는 아버지의 잔소리가 듣기싫어서 그냥 구기운동은 안했다.


    여름엔, 땀이 렌즈에 흘러 자주 닦아야 했고,

    겨울엔, 렌즈에 낀 서리가 없어질 때까지 행동을 멈추고 기다려야했고,

    공중목욕탕에선, 자기 목욕용품 찾느라 더듬대다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었고,

    온도 80도가 넘는 찜질방에 아무 생각없이 안경끼고 들어갔다가 착용하고 있던 금속 안경테에 데어서 며칠간 피부가 벌게야 했고, 플라스틱 안경렌즈는 노오랗게 색깔이 변해서, 새로 안경렌즈 바꾸기 전까진 누리끼리한 세상을 직시해야 했으며,

    안경 코받침과 안경테에 낀 먼지+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몇개월에 한번씩은 안경을 완전분해해서 청소를 해야했고, 

    여자친구와 입맞추다가, 여친 얼굴에 안경이 눌려 코가 아프기도 했고, 여친도 안경착용자인 경우, 입맞출 때, 두 안경렌즈가 부딪히거나 긁히는 소리를 들어야했고,

    등등.


    어쨌던, Luke에게 안경은 지금도 헤어지고(벗어버리고) 싶은 오래된 친구랄까.

    콘택트렌즈가 보급된 후로, 잠시 사용해봤지만, 오히려 안경보다 불편하고 안구에 부담이 많아 그냥 안경착용.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이 보급된 후로, 이 수술을 해볼까 했지만, 그냥 안하기로.


    작년부터는 노안(老眼)증세가 심해져 어정쩡한 거리에서 책보는 것도 좀 불편해진 상황이랄까....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음 ~  대략 ~  그러니까,

    "아~  그래서, 시력회복이 된다고? 안된다고??"

    라는 마음이실듯. ㅎㅎㅎㅎ



    우선, 

    Luke가 20대 후반(后半)에 처음으로 정명혈(睛明穴)에 침을 맞고 난 후, 근시가 유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됨.

    당시 Luke의 시력(视力)은 좌우(左右) 모두 나안(裸眼) 0.1의 시력이었는데, 양쪽 정명혈에 침을 맞고 유침(留针) 20분, 발침(拔针)한 후 시력을 확인해보니, 나안 시력이 즉시 0.8로 회복됨. 이 시력이면 안경착용을 안하고도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시력임.

    문제라면, 하루, 하루, 하루 지나면서 시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는 것.

    물론, 정명혈에 침을 놓을 수 있는 의사가 곁에 있어서 정기(定期)적으로 침을 맞을 수 있다면 아마 안경착용이 필요없을듯. 


    이 경험 후로, 한동안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해서 찾아봄. 당시의 지식(知识)과 경험(经验)의 한계로 그닥 좋은 방법을 찾진 못함.

    버뜨(But), 마츠자키 선생의 시력회복운동의 이론(理论)이 되는, 안구주변 근육(肌肉)의 이완(弛缓)과 강화(强化)가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에는 완죤~ 동의함.

    글쎄.... 근시가 유전일까??


    그렇다면, 마츠자키 선생의 시력회복운동으로 정말 시력이 회복될까??

    이 부분은 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1. 우선, 시력회복운동을 하는 환자(?)의 연령(年龄)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됨. 상대적으로 나이어린 환자들이 나이 많은 환자에 비해 효과가 좋을 것임.

    2. 시력저하의 원인이 단순히 안구주변 근육의 긴장(紧张)과 피로(疲劳)라면 시력회복운동을 통해 많은 혹은 일정한 개선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백내장(白内障)이나 녹내장(绿内障)같은 안구의 문제거나 당뇨병합병증(糖尿合并症)으로 인한 시력저하 혹은 비문증(飞蚊症)같이 시신경(视神经)에 병변(病变)이 있는 경우, 혹은 감기(感冒), 축농증(蓄脓症, 鼻渊, 鼻窦炎), 중이염(中耳炎) 같은 감염(感染)등의 원인으로 안구주변의 생리(生理)적 병리(病理)적 변화가 있는 경우, 그 원인을 치료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면 시력회복운동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봄.

    그럼에도 시력회복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적어도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좋은 눈 혹은 시력을 유지하는데는 긍정적인 도움을 줄거라고 봄.



    일상(日常)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시력회복 혹은 시력을 맑게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다면?

    1. 베타카로틴(胡萝卜素) 복용 - 꾸준히 복용해보면 눈이 맑아져 사물이 깨끗하게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음, 덕분에 시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듬.


    2. 결명자차(决明子茶) - 결명자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눈을 맑게함. 더불어 변비(便秘)가 있는 분들이라면, 결명자가 변비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매번 끓이는 것이 번거롭다면, 팔팔 끓는 물에 차(茶)처럼 우려서 마시면 됨. 쉽게 설사(泄泻)를 하는 분들의 경우, 결명자를 좀 오래 끓이면 润肠通便하는 약효(药效)를 줄여줌.


    3. 밀몽화차(密蒙花茶) - 옛 중의(中医)관련 문헌(文献)에 보면, 눈(眼)과 관련된 질환에 안빠지고 사용되는 약재(药材)라고 함. 눈을 밝고 맑게해줌. 가벼운 백내장증세가 있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음.


    4. 눈주위의 혈자리(穴位) 혹은 근육 안마(按摩) - 눈 주위의 기혈순환(气血循环)을 개선해서 눈이 편안해지고 맑아짐. 눈 주위(周围)를 따듯하게 찜질을 한 후에 안마를 하면 더욱 효과적임. 구체적인 안마법이나 혈자리는 구글신, 네이버신, 바이두신(百度神)들에게 물어보세요.


    5. 호도뜸 - 核桃灸를 뜰 수 있는 기구(?)들이 개발되어 판매중임. 예를 들면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다양한 호도뜸 기구들이 있음. 뜸(灸)은 불(火)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안구(眼球)에 열(热)이 나게하는 감염(感染)등의 증세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안구질환(眼球疾患)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음. 매일 같이 뜸을 뜨거나, 적어도 2~3일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뜸을 떠줘야함.

    이 방법의 단점(缺点)이라면....  뜸 냄세가 얼굴에 밴다는거. 혹은, 뜸의 황연(黄烟)이 피부(皮肤)를 누렇게 염색(染色)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염색된 뜸 색은 잘 안지워진다는거.


    6. 침치료(针治疗) - 조~ 위에 Luke가 설명한 것처럼, 눈 주위의 경혈(经穴)에 침치료를 하면 시력개선에 탁월(卓越)한 효과가 있으나 ....  이런 치료경험이 있는 중의사(中医师)나 침구의사(针灸医师)를 찾아야한다는 난제(难题)가 있다는 ....


    7. 극침(棘针) - 한국(大韩民国)에서는 극침 혹은 눈침(?)이라고들 하는데, 다른 나라에선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음. 이 극침은, 시력회복보단, 눈을 맑게하는 효과가 탁월함. 특히 가벼운 백내장, 녹내장증세에 효과가 있음. 상안검(上眼睑)과 하안검(下眼睑)을 뒤집어까서(翻开) 안검점막(眼睑黏膜)의 어혈(瘀血)들을 배출(排出)시켜주기때문에 눈주위의 기혈순환을 개선해서 어둠침침한 눈을 맑게하는데 효과가 좋음. 문제라면, 침치료처럼 극침을 할줄 아는 중의사나 관련의사를 찾아야한다는 난제가 ....

    ( Luke가 중국으로 오기 전, Luke에게 가끔 극침을 받아본 Luke의 어무이 말쌈이, 동네 안과의 의사가 극침 비슷한 걸 해준 적이 있다고함. 안검을 뒤집어서 점막내에 충혈된 정맥들을 바늘로 찔러서 사혈해줬다고 함. 효과가 극침만큼 좋진 않았지만, 사혈한 후로 가벼운 백내장증세가 많이 좋아졌다고함. 근데, 그 안과의사가 사혈해주는 것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 것 같다고 투덜대심. 백내장용 안약 넣는 것 보다 차라리 안검정맥을 사혈해주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데, 백내장용 안약만 처방해주려고 한다면서.... >.< )


    8. 중약처방(中药处方) 복용 - 환자의 몸상태에 맞는 처방을 복용(服用). 안과관련 임상경험 많은 중의사를 찾아야한다는 ....


    주의(温馨提示): 결명자와 밀몽화도 약재이기 때문에 장기복용을 하는 경우라면 중의사에게 몸상태에 관련된 자문을 구하고 복용하는 것을 권함. 두 약재가 모두 좀 차가운(寒) 편이기에 몸이 찬 사람이 복용하는 경우, 몸에 맞는 적당한 가감(加减)이 필요함.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시력회복운동을 하던, 그 밖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력을 회복시키던,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 (贵在坚持。)

    한달, 두달 치료하면, 시력이 좋아져서, 그 후론 계속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시는 것이 올바른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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