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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점의 차이:신경원성근위축증(神经源性损害)의 치료
    中医学/针灸推拿 2018. 6. 19. 11:00


    신경원성손상(神经源性损害)이 있는 노인 환자가 침치료로 회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서의 신경외과(西医神经外科)에서 확진(确诊)을 받은 환자란다. 아직 실질적인 근위축증세는 없는 것 같은데, 신경손상부위의 손근육들이 컨트롤이 안된다고 한다. 

    확진을 한 의사의 소견으로는, 신경손상부위의 회복은 불가능하다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위축(肌萎缩)이 나타날 것이고, 갈수록 더 심해질거란다.

    서의사에게 침구치료가 환자의 증세개선에 도움이 될 지를 문의했는데, 치료가 되지 않을테니, 굳이 시도해볼 필요가 없을거라 했단다.


    Luke에게 Second Opinion을 요청한 경우랄까.


    어떤 분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론적으로, 경험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 어디까지 알고있느냐는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또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질문에 대한 Luke의 관점과 응답은,

    1. Luke가 아직 직접 신경원성손상(神经源性损害)환자를 치료해본 적이 없다.

    2. 서의사의 확진 의견에 동의한다.

    3. 침구치료가 증세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 우선, 침구치료가 증상의 근본원인(根本原因)인 신경원성손상(神经源性损害)을 회복시키거나 치료하는 부분에 대해선 잘모르겠다. ( 질문자가 환자의 신경원성손상이 발생한 원인과 기전을 잘 모르는터라 이렇게 답변함. )

    5. 그러나, 침구치료(전침치료(电针治疗)나 온침구(温针灸)등의 방법들)가 근위축(肌萎缩)이 발생하는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6. 환자 본인도 근위축이 발생하는 시점을 늦출 수 있도록 스스로 운동을 하거나 마사지 같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

    7. 근위축을 지연시키면서, 신경원성손상(神经源性损害)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uke의 응답에, 이어지는 질문.

    근위축을 지연시키는 것이 환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1. 위축이 발생한다는 것은, 발생부위의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위축이 발생한다. 위축이 시작된 후 위축을 지연하거나 위축을 회복시키려면 환자나 의사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2.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근육들도 그렇다. 위축이 발생된 부위 주변의 건강한 혹은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근육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3. 환자의 심리적인 타격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고, 삶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경원성손상(神经源性损害)으로 발생한 근위축(肌萎缩)은 아니지만, Luke의 두가지 경험을 추가로 설명해줬다.

    Case 1: 유방암 수술후 수술한 쪽 팔을 사용할 수 없게된 경우.

    이 환자는 Luke가 四川成都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된 환자. 왼쪽 유방에서 유방암이 발견되어 화서의과대학부속병원(华西医科大学附属医院)에서 절제수술을 한 여성환자인데, 절제수술 시, 대흉근에 전이가 있어서, 대흉근을 같이 절제한 케이스. 수술 2년 후.

    대흉근이 없으니, 대흉근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팔 동작들은 불가능한 상태. 수술 후 6개월정도 지나면서, 현저히 팔의 근육들이 위축되고, 수술 1년 정도 후부턴, 팔이 저리고 마비가 자주됨. 팔이 차서 날씨가 추워지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

    지난 2년간 항암치료와 진단을 위해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지만 팔에 발생한 문제는 의사도 별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함.

    당시, 환자가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중이라고 함.

    중의학적인 치료나 침구치료가 절제한 대흉근을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함.

    그러나, 팔근육들의 위축과 저림, 마비등의 증세는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함. 그리고 아마도 제한은 있겠지만, 생활에 필요한 많은 동작과 작업들을 할 수 있을거라고 설명함.

    일주일 동안, Luke가 세차례의 침구치료를 진행함. 

    환자본인이 증세의 개선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침구치료를 진행함.

    항암치료중이라 중약(中药) 복용은 좀 꺼림.

    환자의 주거지역이 四川成都에서 좀 거리가 있는 지역이라, 환자의 주거지역 근처의 침구의사를 찾아 지속적으로 치료함.

    4개월 후, 위축된 근육들이 많이 회복되었고, 저림과 마비도 거의 없다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줌.


    Case 2: 교통사고로 왼쪽 팔을 전혀 못쓰는 환자.

    2001년인지 2002년인지 시기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환자인데, 한국계 미국인 침구사, 미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왼팔을 전혀 못쓰게된 노년환자.

    당시 미국병원에선 팔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정함. 환자 본인이 한국에서 침구치료를 받아보겠다고 한국으로 옴.

    사고발생 4개월 후라, 팔은 흐느적거리고, 손목이하 손 부위에 부종(水肿)이 발생.

    전침치료와 온침구치료를 병행해서, 두달정도만에 팔을 들어올릴 수 있고, 팔을 접을 수 있게 됨. 손가락들의 감각들이 살아나긴 했는데, 손을 쥐는 동작은 거의 할 수 없었음.

    환자의 미국 거주지 주변에서 한국계 침구사를 찾게 되어, 미국으로 돌아감. 후에 연락은 없어서 어떤 치료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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