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Consulting

 

Luke의 기억엔,

Luke가 20대 중반부터 사람들에게 꿈(인생의 목표 혹은 사는 동안 하고싶은 일)을 얘기했던 것 같다.

30대초반부터 사람들에게 꿈을 생각하고, 찾고, 품고, 꿈을 위해 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컨설팅(컨설팅이라고 말하면 많이 거창하겠지만)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곤 원래의 계획엔 없었던 중국으로 훌쩍~ 날아와버렸다. Luke의 꿈을 실현하기위한 중요한 일보(一步)를 내딛었다.

 

유학생으로 생활하던 지난 몇년 간은 주변 사람들에게 꿈에 대한 컨설팅을 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최근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는 일이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일이다보니, Luke의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직장동료들에게 가끔 꿈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된다.

 

한국의 젊은 친구들도 그렇지만, 중국의 젊은 친구들도 그런것 같다.

자기 인생에 대한 생각, 계획, 믿음, 실천이 없는 듯 하다.

그냥, 하루가 새로 시작되어서 하루를 사는 것처럼.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

생각처럼 계획한 일들이 진행되지 않아서 실망한 사람들,

상사나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능력은 부족한데,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맘 상해하고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들, ....

직장이란 환경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누구나 쉽게 생각해보는 것이 사직하는 것이다.

 

Luke는 그런 동료들에게 묻는다.

'그럼, 사직한 후엔 무엇을 할 겁니까?'

'구체적인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대부분의 반응은,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이다.

 

Luke는 그들에게 말한다.

'당신이 사직하던 사직하지 않던 Luke와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결정도 본인이 하는 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어서,

'그런데, 그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둘 때에도 지금처럼 생각없이 직장을 그만뒀던 건 아니었나요? 그리고 특별한 생각이나 목적없이 지금 이 회사에 입사한 것이구요? 이 회사가 당신에게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또 생각없이 직장을 그만두려는 것이구요? 다음 번에도 그러실거죠? ^^'

 

그들의 표정은 굳어지기 시작한다.

자신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운적이 없습니다. 가르쳐준 사람이 없습니다.''

''생각해 봤는데, 별 뾰족한 수가 없네요. 다른 사람들과 얘기해봐도 다들 이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보이거나 확실한 것이 없어서, 방향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

부모에게 배운 적도 없고, 학교에서 배운 적도 없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은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Luke의 Dream Consulting은 시작된다.

한참 이야기들을 들은 동료들은 Luke에게 묻는다.

''그럼 ....  선생님(Luke은 회사에서 선생님으로 불린다. 하는 일이 트레이닝이라서.)은 ....    그렇게 사세요?''

 

 

만약, Luke가 그렇게 살지않으면서 이런 얘기를 말로만 한다면, 설득력이 있을까?

그리고, Luke는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이런 말을 하진 않는다. Luke가 하는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결국엔 설득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Luke는 중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중국에 왔고, 외국인이 중국에서 중의사로 활동할 수 없다고 해서, 생계유지와 중의학을 계속 공부하기위해 지금의 직장을 구했던 것이다. 이제 외국인도 중국에서 중의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Luke는 계속 공부하면서 시험을 준비중이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인생계획상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Luke는 기쁜 마음으로 박수쳐주고 격려해줄 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확실한 것이 없어서 방향을 설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확실한 것이 없을 때에도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그 목표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