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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Luke는 상해(上海)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사를 했다.
살고있는 집이 다니는 직장과 너무 멀어서였다.
Luke의 이사를 알게된 한 환자가 Luke가 이사가게 된 것을 무척이나 아쉬워한다.
이 환자는 조금 특이한 환자랄까 ....
도대체 치료를 해도 그닥 차도가 안보이는 그런 ....
그래서, 그다지 효과가 없나보다 했었는데,
환자의 얘기인즉슨,
Luke의 치료방법이 그가 만났고 경험했었던 의사들과 많이 다르고, 효과도 가장 좋고 오래간다는 것이다.
환자 본인의 얘기이니, 그런가보다 하긴 하는데,
Luke가 치료했던 환자중에선 가장 치료효과가 없었다고(혹은, 불명확했다고) 생각되는 환자다.
몸 상태를 확인해보면 분명 Luke가 치료를 시작하기 전보다 휠씬 많이 회복되었는데, 환자 본인은 회복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 환자는 Luke에게 치료를 받기 2년쯤 전부터 다른 의사들의 치료와 처방을 복용하고 있었다. Luke의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다른 의사들의 치료나 처방을 복용하지 않게되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럴 필요가 없게되었다.)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다보니, 환자 본인도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
어쨌든, Luke가 멀리 이사를 가다보니, 같은 상해에 살아도 쉽게 찾아올 엄두가 안나는 눈치인듯 하다.
그런 거리를 Luke는 꽤 오랜 기간동안 출퇴근을 했었는데 ....
이 환자 덕분에, Luke의 임상실력이 줄어든건 아닌지 한동안 스스로 의심까지 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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