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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식(禁食)과 치아(齿牙)
    短想 2014. 4. 27. 14:22

     

    풍치(风齿)에 관한 글을 쓰고 난 후, 생각난 것이 있어서, 또 써본다.

     

    Luke는 약 7년정도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3박4일에서 4박5일을 오산리금식기도원이나 강남금식기도원에서 금식을 했다.

    신앙적인 부분도 있었고, 건강적인 부분도 있어서 20대후반에서 30대중반까지 꾸준히 했었다.

    금식을 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들이 많다. 금식이 나쁘다는 것을 피력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다.

     

    이렇게 몇년을 꾸준히 금식을 하다보니, 치아에 변화가 생겼다.

    치은(齿龈)이나 치조골(齿糟骨)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 같진 않은데, 치아 자체에 좀 문제가 생기는듯 했다.

    치아가 쉽게 닳아(磨损)버리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Luke의 이빨 몇개를 사진을 찍어놓질 않아서 보여줄 수가 없는데,

    칫솔질을 할때에 닿는 치아측면에 닳아서 홈이 파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그 홈은 더 깊어져서 치아뿌리가 시릴정도. 마치 나무를 베려고 도끼로 한참 팬 후에 나타나는 패인 자국처럼.

    결국, 문제가 발생한 몇개의 치아를 갈아내고 이를 덧씌웠다.

    이 때까진 Luke의 치아가 왜 이렇게 쉽게 닳아서 망가졌는지를 몰랐는데,

    나중에, 치과의사가 참 이상하다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은 발육상태나 건강상태로 봐서 칼슘이 부족해보이질 않는데, 치아가 그렇게 많이 닳어버린걸 보면 ....  오랜 치과의사 경험으론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치아 상태로봐선 몇년동안 장기간의 칼슘결핍이 있었던거 같은데 .... ''

     

    당시엔, Luke도 미처 생각지 못했었다. 장기간의 칼슘결핍.

    Luke의 인생에서 그럴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한참 지난 후 생각해보니, 몇년간 꾸준히 했었던 금식때문이지 않나 싶다.

    이것 말곤, 칼슘이 결핍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어떤 분이 Luke에게 말씀하시길, 금식을 꾸준히 하면, 다른건 모르겠는데, 치아가 쉽게 상하는거 같더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런 경험이 Luke만의 경험은 아니었던듯.

     

     

     

    금식을 하시는 분들,

    치아관리 잘하세요.

    특히,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 드시지 마세요. 치아에 미세한 균열이 생깁니다. 얼핏보면 안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치아에 생긴 균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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