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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의학 공부가 더 필요해.
    生活 2014. 6. 27. 22:12

    지난 3주간, Luke는 금요일마다 오후에 회사동료들을 교정(矫正)해주고 있다.

    1시간 반동안 3명을 교정해주고 있는데, 벌써 열명이 교정 받았다.

    ( 오늘은 4명을 했기에.

    추가로 한 명 더, 의난잡병(疑难杂病) 진단까지. 도합 다섯. )

    반응은 당연히 Very Nice하다.

    불편했던 목이 편해졌다는 사람,

    뻐근하던 허리가 개운하다는 사람,

    잘 돌아가지 않던 목이 가볍게 돌아간다는 사람,

    어깨가 자주 결린다는 사람,

    골반 틀어진 사람(여직원),

    어깨와 목이 불편해지면, 바로 두통까지 심하게 생긴다는 사람, 등등.

     

    이번 봉사는 10월 말에 종료하는데, 벌써 10월 말까지의 순서가 모두 꽉차서 기간을 더 늘려달라는 문의가 들어온다고 한다.

    (교정은 Luke가 하지만, 진행은 회사내 사원동아리 책임자가 한다.)

    불과 3주했는데, 교정받았던 사람이 벌써 중간에 꼽싸리(?) 껴서 한번 더 받아보겠다 한덴다. 큭 ~

     

    이렇다보니, 몸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동료들이 Luke를 찾아와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등등.

    Luke가 회사내에서 하는 업무들이 많아 바쁜데, 좀 더 바뻐졌다고나 할까 ....

     

    사정이 이러다보니, 무척 다양한 건강(健康)관련, 의학(医学)관련 질문들을 받는다.

    Luke가 매일 꾸준히 중의학(中医学)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중의사(中医师)가 되기전까진 돈벌어 먹고살아야 하는지라, 공부하는 그 시간이 많다고 할 순 없다.

     

    어제는, 한 Supervisor가 부하직원의 몸상태 좀 봐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했다.

    아파서 너무 힘들어 한다는 이유였다.

    최근 신입사원 연수에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는지라 다른 고정업무가 밀려있어서, 거절하려고 했었는데,

    아예, 직원을 대리고 Luke의 자리까지 와버린지라 ....      으흐흐흐 ~

     

    그래서, 살펴봤더니, 이 직장동료는 ....

    대상포진(带状疱疹), 그것도 아주 중증(重症)의. 더군다나 음증(阴证)과 양증(阳证)을 모두 구비한.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고 심하게해서 발생한 근육통 혹은 신경통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Luke가 회사에서 업무 안하고 환자를 치료(治疗)하고 있을 수는 없는터라,

    그 동료직원에게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라고 권했다.

     

    다행이도(?) 이 동료, 말을 잘 듣는편, 아님, 견딜 수 없이 아팠던가,

    오늘 휴가내고 바로 병원에 갔단다.

    의사가 중증 대상포진이라고 회사에 병가 쓰라고 했다나 ....

     

    오늘, 그 Supervisor가 Luke에게 바로 증세 확인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오후에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일합네, 아직은 정식 의사가 아닙네하고 환자치료하는 것을 다른 의사들에게 떠밀 수 있지만, 곧 정식 의사로 활동하게 되면, 그 때엔 공부가 모자라서 헉헉~ 대겠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더 신경써서 꼼꼼히 중의학공부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중의학 공부가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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