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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봐도 닮았단 말야 ....
    生活 2014. 7. 15. 21:47

    Luke는 요즘 중의집업의사고시(中医执业医师考试)를 준비중이다.

    그래서, 날마다 퇴근 후 집에서, 주말에도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구한, 중의진단학(中医诊断学) 동영상 강좌(视频)를 보다가 문득,

     

    '이 강사, .... 정말 닮았네.... '

    '아무리 봐도 닮았네. 생김새, 표정, 말투, 몸동작까지, 보면 볼수록 닮았네 .... '

     

     

    그래서, 그 당사자에게 중의진단학 강의하고있는 사람이 자기가 맞는지, WeChat(微信)메시지를 보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가 맞단다.

     

    '앗 ~    이런 일이 .... ㅋㅋㅋㅋㅋ'

     

     

    동영상에서 중의진단학을 강의하고 있는 강사가 Luke의 박사과정 두학번 후배(后辈)였던 것.

     

    이 후배의 경우는, 박사과정을 하기 전, 몇년동안 중의학(中医学)과 중약학(中药学)을 강의했던 선생님이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후배를 이렇게 동영상에서 선생님 삼아 공부를 하게될거라곤 상상치 못했던 일. ㅎㅎㅎ

     

    이 후배와 Luke와의 인연이라면 ....

    그으 ~ ~  팔만자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년만에 찾아뵌 절강중의대(浙江中医药大学) 지도교수님 (부제: 전설의 팔만자) 참조)

     

    지도교수님(导师)이 Luke의 논문(论文)을 보시겠다고 가져오라고 했는데, 사실, 이 후배에게 검토하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Luke가 외국인이라 논문 개판으로 썼을 수도 있기에, 논문지도경험이 있는 이 후배에게 먼저 살펴보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이 후배가 지도교수님께 Luke가 쓴 논문에 대한 보고(?)를 했고,

    결국, Luke는 지도교수님께 글자수를 확~  줄이라는 엄!청!난! 숙!제!를 받게 된 것.

     

    Luke의 초벌 논문을 읽어봤던 후배인지라,

    외국인인 Luke가, 중국어로 논문쓰기 정말 많이 어려웠을텐데, 논문 잘 썼다고, Luke를 존경(佩服)한다고 ....

     

     

    중의진닥학 강좌의 강사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후배를 '박사님'(내년에 졸업)이라고 불렀더니,

    성질(?)을 버럭 낸다.

    ‘按说我是你(Luke)师妹呢。你那样叫的挺生分的。’ (아이씨, 항렬상, 내가 당신(Luke)의 사매(여후배)인데. '박사'라고 부르면 당신이랑 나랑 사이가 디따 먼 남남같잖오 ~~~ )

     

    이 후배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몇년동안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기에, 나이가 좀 있다.

    처음엔, 이 후배는, 자기가 Luke보다 나이가 많을거라고 착각을 하고, Luke를 좀 하대했었는데,

    Luke의 논문을 읽은 후, 그리고, Luke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안 후부터, Luke를 대할 때 예의를 갖춘 후배였다고 할까 ....

    사실, 이렇게 자기가 후배라며 성질(?)을 낼꺼라곤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반응이었다.

    Luke, 이 후배와 生分 안되기위해, '박사님'이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 한참 설명을 해서 오해를 풀었다.

    ( 아~ 나 ~ ~ ~ ~ ㅋㅋㅋㅋ )

     

     

    아직까진, 후배 본인이 알려지는 것을 좀 꺼리는 것 같아서, Luke의 글에 누구라고 구체적으론 밝히지 않는다.

    그래도 좀 덜 구체적으로 다시 정리하자면,

    2014년도 의학교육망(医学教育网 www.med66.com)의 중의집업의사고시 중의진단학 동영상강좌의 강의를 진행한 강사가 Luke의 박사과정 두학번 후배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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