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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지 마란말야~~ (부제:수면부족(睡眠不足)과 요섬(腰闪))
    生活 2016. 10. 27. 15:10


    회사 동료가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서다 허리를 삐긋했단다.

    요섬(腰闪)이라,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척추(脊椎)와 추간판(椎间盘)에 문제 없다고 그냥 며칠 누워서 쉬라고 했단다. ( 그 의사, 서의(西医)인게야, 침구의사(针灸医师)나 추나의사(推拿医师)였으면 절대 요섬환자 그냥 안보네지잉~ 이런 경우 침구치료+추나치료가 얼마나 효과적인데. )

    다행이도 증세가 심한 것은 아니라, 그냥그냥 움직이고 생활할만하다고.


    잠깐 시간을 내서 동료에게 요통점(腰痛点)에 침을 놔주고 허리를 움직여 아픈 부위를 풀도록 도와줬다.

    그러면서, 생활습관(生活习惯)관련 얘기들을 좀 나누게 되었는데,

    '요섬(腰闪)이 발생하던 때에 뭘 했었나요?'

    "예, 그냥, 앉아있다가 일어서려는데, 허리가 뜨끔했어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요?'

    "아니요, 제 허리는 튼튼해서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요섬(腰闪)을 처음 경험했는데, 이러다 못걷게되는거 아닌게 무지 겁났어요."

    '혹시, 최근에 밤에 잘 잤나요? 혹, 수면부족??'

    "네에....  요즘 한동안 밤에 늦게 잤어요, 수면 시간도 적은 편이구요. 근데, 그게 요섬(腰闪)이랑 관계가 있나요?"

    '어쩐지, 건강하다는 사람이 갑자기 요섬(腰闪)이 생겼다길래, 혹시 수면부족(睡眠不足)이나 실면(失眠)증세가 있지않나 추측했었네요.'

    "네? 수면이 부족하면, 허리가 아프게 되나요?"


    동료에게 해부생리학(解剖生理学)적인 설명을 좀 해줬다.

    관절부위(关节部位)의 연골(软骨), 활막(滑膜), 인대(韧带)등의 구조에는 영양공급(营养供给)이나 신진대사(新陈代谢)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혈관(血管)이 없거나, 다른 부위에 비해서 적다. 덕분에, 관절부위의 신진대사는 삼투압(渗透压)이나 확산(扩散)의 방법으로 신진대사를 진행한다. 

    (더 자세한 설명은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참고하세요 ~ ^^)

    같은 말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면, 신진대사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부위의 신진대사는 수면(睡眠)중에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실면(失眠)등의 수면장애(睡眠障碍)를 오랜 시간 겪게되면, 관련부위의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아서 노폐물과 피로가 쉽게 쌓이게 되어,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움직임이나 동작을 취해도 관절부위에 무리가 가서 손상(损伤)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뿐만 아니라 목(颈椎), 어깨(肩关节), 무릎(膝关节)등 다른 부위에서도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료가 수면부족 때문에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이젠 일찍 자겠다고 한다.

    동료에게 덤으로(?) 하나 더 물었다.

    '혹시, 앙가슴(央胸)에 둔통(钝痛)이 있거나, 가슴의 어떤 부분을 뾰족한 걸로 쿡쿡 찌르는 것 같은 통증(刺痛)은 없나요?'

    "있어요!! 최근에 그런 증세가 생겼어요? 그건 왜 그런건가요??"

    '그것도 수면부족이나 실면 때문에 발생될 수 있어요. 관리하지 않고 계속 늦게 자거나 안자면 증세가 더 심해집니다.'

    "네 ~  오늘부터 당장 일찍 자도록 하겠습니다."



    침 뽑아주고 보냈더니, 사진은 또 어느새 찍었는지, 그 새, 微信朋友圈(WeChat 모멘트)을 갱신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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