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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腐乳) 드셔보셨습니까?生活 2018. 3. 16. 15:47
중국엔 한국에 없는, 혹은 Luke가 모국(母国)인 한국에서 사는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음식물(饮食物)들이 많다.
한국에도 두부(豆腐)가 있고, 두부 만드는 방법으로, 혹은 두부를 이용해서 만든 콩제품들이 여러 종류 있는데, 중국엔 이런 콩제품들의 종류가 훨씬 더 많은듯.
Luke과 중국인 와이프와 살지않았다면, 아마 결코 먹어보려고 하지 않았을 음식물중에 부유(腐乳)가 있다.
사천성 성도(四川成都)에서 유학(留学)할 때, 현지(当地)의 이웃들(邻居们)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했던건데, 절대 맛조차 보지않으려고 했던 부유(腐乳).
이유인즉슨, 부유(腐乳)의 시각적인 느낌이 ....
유리병(玻璃瓶)에 가로세로3Cm에 두께1Cm정도의 사각덩어리들이 들어있는데, 딱~ 심하게 상하다못해 삮아버린 비주얼이라 .... 먹으면 뭔가 탈이 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절대 안먹어봄.
Luke가 집에 있을 땐, 아침을 곡물죽(谷物粥)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와이프가 부유(腐乳)를 즐겨 먹는지라 Luke도 부유(腐乳)를 먹어보게 되었다.
부유(腐乳)를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이란.....
'이건 모냐? 먹는거라는데 .... 짜(咸)고.... 뭔 맛이 이래? 와이프는 이걸 뭐가 맛있다고 먹는디야?'
근데, 가끔씩, 그렇게 부유(腐乳)를 먹게되다보니, 요즘은 나름 맛있다고 느껴진다.
요즘은 죽(粥)을 먹을 때, 부유(腐乳)를 먹으면, 마치 어릴 적 시골에서 맨밥에 고추장이나 된장 비벼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습관이..... 무서운겨 ~~~~
부유(腐乳)에 밥 비벼먹는 사람이 있나? 이런 얘긴 아직까진 들어본 적 없음.
부유(腐乳)를 만드는 지역과 생산업체에 따라 맛(?)들을 가미한 제품들도 있던데,
짠(咸) 맛은 기본이고,
거기에, 단맛, 딸기맛, 매운 맛, 장미꽃 향, 등을 가미한 부유(腐乳)제품들이 있더라는.
위 사진의 부유(腐乳)는 단맛과 장미꽃 향이 가미된 제품.
이 제품은 와이프가 구매실패(购买失败)한 케이스.
왜냐? 품질이 안좋아서가 아니라, 와이프의 입맛에 안맞걸랑. ㅋㅋ
혹시,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길 좋아하는 분들, 부유(腐乳)에 도전(?)해 보세요.
주의(注意): 소금간이 상당히 짜답니다. 아주 조금씩 드세요. 한번 드실 때에 쌀 한톨 정도의 크기로 드세요. 아마 그래도 짜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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