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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아요 ~~~生活 2018. 5. 20. 22:43
Luke는 요리를 잘 못하지만, 잘 먹는다. ㅋㅋㅋ ~
가끔 ~
와이프가 외출해서 집에 없을 때, 혹은 먹을거리를 만들어야하는 임무(?)가 생겼을 때 요리를 가장한 음식(?)을 만든다.
깨작깨작 야채 다듬고, 적당한 크기로 썰려면, 주방용 칼을 사용하게 되는데, 평소 와이프가 칼로 뭘 써는지 혹은 자르는지, 칼날이 많이 무뎌진데다 이빨도 쬐금쬐금 여러 곳이 빠져있었다.
와이프에게 숫돌(磨刀石)을 좀 사랬더니, 무슨 칼을 갈아서 쓰냐고 한다.
'그럼, 무뎌진 칼을 어떻게 할 건데?'
"적당히 쓰다가 버리면 되지!"
'갈아쓰면 되는 칼을 버린다고??'
"저 칼들 다 스텐레스(不锈钢)야, 철(铁)이 아니라고!"
'스텐레스(不锈钢)도 철(铁)이거등, 합금(合金)을 한거지만.'
"어? 스텐레스도 갈아쓸 수 있는거야?"
'그럼, 칼 공장에서 칼 만들 때, 갈지않으면 날은 어떻게 세우는데?'
"어, 그러네.... "
지금껏 와이프가 주방용 칼을 버린 적은 없었다. 근데, 갈아쓰지도 않더라는....
여러번 숫돌을 사달라고 했더니, 결국 인터넷으로 사왔다.
저녁식사 후, 잠시 쉴 겸, 숫돌에 칼 갈기를 시작했다.
잠시 후, 와이프가 와서 칼 가는 걸 보더니,
날이 무뎌저 안쓰고 묵혀뒀던 칼들을 가지고 온다. ㅋㅋㅋㅋ ~~
'안그래도, 이거 갈아보고, 숫돌이 잘 갈리면 그것들 다 갈려고 했는데, 마침 잘 가져왔네.'
동네에 가끔 다니는 칼 가는 기술자(?)들이 칼 갈아주는 것 외에,
기술자(?)도 아닌 Luke가 칼을 가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표정인 와이프.
칼 가는게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었나?
와이프가 칼이 너무 잘 들면 무섭다고, 날 너무 세우지 말래서, 적당히 잘 들도록 갈았다.
집에 숫돌이 생겼으니, 이제부터 十年磨一剑하는거야!!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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