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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The Burn Machine(速臂器)을 구매했다.生活 2015. 12. 18. 16:23
Luke의 손목(手腕)은 어릴 적 자주 탈구(脱臼)되었던 탓에 그닥 좋질 않다.
특히, 왼손 손목이 더 않좋다. 그렇게 된 원인이라면, 중국에 유학을 오면서부터 사용하게된 침대(睡床) 때문이다.
국내에 있을 땐, 침대를 사용한 적이 없다. 그래서, 침대를 손으로 짚었을 때, 짚은 부위가 쑤욱~ 꺼져들어가는 것 같은 환경에 Luke의 손목이 익숙치 않았다.
중국에서 와서 세방살이(?)를 하다보니, 그닥 품질 좋은 가구들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침대도 품질이 X판이라 ....
어느 날부턴가 침대를 손으로 짚을 때마다 손등과 연결된 손목 관절(건초염(腱鞘炎)이 잘 발생하는 부위)에 통증(疼痛)을 느꼈다. 처음엔 그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증세가 조금씩 조금씩 가중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까지 되었달까.
침대를 짚을 때, 손목이 90도가 아닌 100도에 가깝게 꺽이기 때문이었고, 이 때에 손등에서 손목으로 연결되는 인대들이 심하게 긴장하는 것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그 후론, 평소 손목운동을 통해서 상태를 관리하는데, 직원교육용 교재를 집필하거나 하는 이유로 키보드 타이핑을 많이 하게되면, 역시 불편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운동기구는,
이 녀석인데, 완력기의 구조상 한방향으로만 손목운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좀 더 효과적인 기구를 찾던 중 알게된 것이 The Burn Machine(速臂器)인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 그리고 가격대비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2년 가까이 각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을 살펴보며 구매를 미뤘는데, 최근에 새로운 모델이 나와서 관심을 가지고 살폈다.
그리고, 구매한 녀석이,
이 녀석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제품(Luke가 중국에 있기때문에 다 중국제품이다) 대비 품질이 좋은 느낌이라 구매를 했고, 오늘 택배를 받아서 잠깐 사용해봤다.
12파운드의 무게라 약간 무게감도 있고, 두 손을 같이 사용해서 운동하는 제품이라 아령(哑铃)을 사용한 손목운동을 할 때 보단 안정감있게 손목운동을 할 수 있다.
기구의 구조상 관건이 될 볼 베어링(球轴承)의 내구성은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운동을 할 때 소음(噪音)이 발생하진 않아서 괜찮은 편.
실제 운동효과가 좋을 지는 좀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처음 만져본 녀석의 느낌치곤 좋다.
근데 .... 쓸데없는 것에 돈 썼다고 와이프에게 또 잔소리를 들을 것 같다 .... 으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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