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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재민(水灾民)된 Luke~~~
    生活 2016. 1. 27. 21:20


    며칠전, 상해(上海)의 날씨가 1981년 이후로 가장 추웠다고 한다.
    대략 이틀반나절 몰아친 한파(寒波, 寒流)에 Luke가 사는 집 마당(田径)의 수도꼭지(水龙头) 연결부위가 터져나가서 수리(维修)를 했다.
    여기까진 그냥 웃으며(?) 지나갈 수 있는데 ....


    오늘 새벽, 잠결에, 계속 물이 세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
    '혹시, 와이프가 화장실(洗手间)을 사용한 후, 변기수조(马桶水箱) 안의 밸브뚜껑(阀盖)이 제대로 닫히질 않아서 물이 세나?' ( 가끔 있었던 일이기에. )


    일어나 화장실에 가봤다.
    별 문제 없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나오다보니, 주방 바닥 한쪽이 물바다(厨房一边变成了“水漫金山”) .... 헉 ~ ~ ~
    등을 켜고 봤더니 ....   ㅎㄷㄷㄷㄷㄷㄷ ~ ~


    한쪽 천장으로부터 물이 줄줄 세어나오고 있었다.( 555555~~~~ 水从天而降~~~~)
    윗층으로부터 물이 흘러내리는 상황.


    집주인과 윗집주인에게 상황을 알리려면 증거(留证据)를 남겨야 했기에,
    미안하지만, 곤히 잠든 와이프를 깨우고 상황을 확인시켰다.
    와이프님, 바로 현장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시고.
    그럼, Luke는 뭐했냐고? 옆에서 조명기사(?) 했음.


    대야, 냄비들을 가져다가 떨어지는 물을 받게하곤,
    새벽시간이라, 함부로 윗집사람들을 깨울수는 없어서, Luke의 집에서 물이 세는 건지, 윗집에서 물이 세는 건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궜다(关了自来水表水阀). 변화가 없었다.
    윗집의 밸브를 잠궜다. 잠시 후, 떨어지는 물의 량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사진은 이미 떨어지는 물이 한참 줄어든 후의 상황임.)


    Luke는 바닥의 흥건한 물들을 닦아내기 시작했고, 와이프는 윗집에 올라서가 문을 두드렸다.
    문제는 ....  윗집에 사람이 안산다는 .... (问题就是楼上没人住。)
    가끔, 나이 많은 집주인 할머니가 와선 집안 화분에 물을 주고 가는 정도라 ....


    와이프는 관리실(物业)에 전화를 했고, 아무도 전화를 안받자,
    110에 전화를 해서, 집에 물이 세는 경우, 어디로 전화를 해야하는지 문의를 했고,
    (이런 경우에도 110에 전화한다는 것을 Luke는 처음 알았음.)
    알아낸 몇 개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    ARS시스템만 응답할 뿐 ....
    새벽시간에 발생된 일이라 ....  쩝 ~ ~


    상황이 상황인지라(情况不妙) 안되겠다싶어, Luke가 경비실(小区保安岗)에 가서 윗집 주인(楼上房东) 전화번호를 알 수 있겠냐고 문의를 했는데, 관리실 직원들이 8시에 출근(物业8点上班)한다는 말만 들음. OTL~


    그렇게 새벽을 맞이하고 ~
    관리실 직원이 9시 다 되서야 와선 상황파악하고 윗집주인에게 연락을 함.
    11시가 다 되서야, 집주인과 윗집주인이 모여,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건지 상의를 하곤 돌아감.
    모두 상해사람들이라 싸움이 생기진 않았지만, 윗층의 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궜고, 단지 내에 여러 곳에서 동파가 발생한지라, 관리기사가 바뻐서 바로 올 수 없다고, 떨어지는 물은 다 떨어질 때까지 지켜보자는 것이 ....
    해결방안??
    (Luke家房东和楼上房东协商出的解决方案就是等漏的水流完看看??)


    윗집은 사람이 안 살고, Luke의 집에 발생한 난리는 집주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
    쩝 ~ ~ ~


    새벽에 쏟아지던 물은, 떨어지는 수준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떨어지는 중.
    (到目前为止水还滴滴答答流)


    지난 기간동안 살면서 너무 습해서 곰팡이(家里经常发霉)가 자주 발생하는 집이라, 이사를 갈까말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이사를 가도록 등떠밀어주는 상황이랄까....
    (是否让Luke家逼着搬家的节奏,啊??)


    설 세고, 날 좀 따듯해지면 이사갈 집 좀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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