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上海)의 구석진 동네 中医门诊 중의사(中医师) Luke, 자가광고(口碑相传)로 환자수 늘리기 ~生活 2020. 9. 29. 00:50
한국인 중의사로 중국에서 활동(생활)중인 분들이 하는 대부분의 고민(?)중에, '환자수를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라는 화두(话头)는 우선순위가 상당히 높은 화두중 하나일 것이다.
상해(上海)의 구석진 동네 中医门诊 중의사(中医师)인 Luke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9월이 지나고 10월이 되면, 지금 진료를 하고 있는 중의문진에 출근해서 진료를 본 지 딱 1년이 되는 시점이라, 요 며칠 이런저런 계산 혹은 정리 혹은 통계를 내봤다.
그중 몇가지 수치를 뽑아봤는데,
우선,
1. 지난 1년동안, 0환자로 시작해서 몇 명의 환자들이 생겼는지?
-------- 대략 150명 정도의 환자가 생겼다. 그중 싱가폴 화교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인 환자들. 한국인 환자와 조선족 환자는 현재까진 한명도 없다. ( 그닥 있길 바라지도 않지만. ㅎㅎ ~ )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사태(新冠肺炎相关)가 Luke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줬는진 잘 모르겠다. ( 지나가는 한줄 헛소리임. ㅋㅋ~ )
2. 3월부터 9월까지의 월환자치료차수는?
-------- 3월부터 6월까진 대략 70~80명차(人次)의 환자들을 진료했고, 7월부터 9월말 현재까진 대략 85~100명차(人次)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3. 매월 새로운 환자의 증가수는?
-------- 7월 전까진 그냥 새 환자에 대한 기록만 남겨서, 매월 몇명의 새 환자가 있었는지 구분을 할 수 없고, 8월부턴 월별로 구분을 시작했다. 8월 새 환자수 19명, 9월 새 환자수 27명.
4. 매달 증가한 새 환자가 그 달에 몇 번 치료를 받으러 왔는지?
-------- 그 달에 새로 온 환자들은 작게는 두번정도 치료를 받았고, 많으면 8회에서 10회 정도 치료를 받는 편. 9월 한달동안 치료를 진행한 환자차수(人次)가 대략 100명차인데, 새 환자가 27명이니, 새 환자 한명당 치료차수에 X2만 해도 50차수이상이 된다. 이 말은 한달간 진행한 치료차수에 그 달에 증가한 새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말이다.
( 참고로 설명하자면, 장기치료가 필요한 소수의 내과, 부인과 환자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이 개선되어서 그닥 Luke를 찾을 필요가 없게되는데까지 걸리는 치료차수는 최고 15회를 넘지 않는다. 보통 4~6회 치료로 증상을 개선해서 마무리를 짓는다. 치료가 끝난 환자가 다음번에 Luke를 다시 찾아오기까지는 대략 3~4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난 후다. 이런 상황이기에, 월말에 새로 온 환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치료는 그 달 내에 마무리 지어진다.
계산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더 쉽게 설명하면, 환자가 한 주에 3번 치료를 받는다고 전제했을 때, 한달동안 12회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한 주에 2번 치룔 받는다고 전제하면, 한달동안 8회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니, 그 달에 새로온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 달에 치료가 마무리되는 편이다. )
수치계산은 여기까지 하고, '환자수를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와 관련된 화제를 좀 다뤄본다면,
간단히 말해서, 자기스스로(?) 광고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떤 광고를 어디다가 할 것인가?'일 듯.
Luke가 자기홍보를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가 좀.... 어려운데.... 어쨌든, 필요한 분들은 참고를 하실 수는 있을것 같다.
1. 광고를 어디다 할 것인가?
-------- 중국에서 微信(WeChat)과 微信朋友圈(Moment)는 일상생활과 업무를 하는데 떼어놓을 수 없는 App이다. Luke가 주로 사용하는 광고매체다. 다른 광고매체들을 좀 살펴봤는데.... Luke의 개인성향 및 중국정부의 정책관련, 그닥 잘 안맞아서 그냥 微信(WeChat), 특히 微信朋友圈(Moment)을 통해서 광고를 한다.
2. 어떤 광고를 할 것인가?
-------- Luke가 주로 다루는 내용은 대략 세종류로 분류되는 것 같다. 임상 케이스(临床案例), 의학, 질병, 치료법관련 개념설명(医疗相关科普读物), 중의사로서 살아가는 얘기(日常故事或些医疗相关个人想法).
그 중, Luke가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화제는 임상 케이스(临床案例)와 치료법관련 내용이다.
실제 Luke가 치료를 진행한 케이스를 예로 들어서 환자의 증세와 개선관련 환자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보여준다.
아래의 실제 예 참조.
위의 실제 예처럼 임상 케이스(临床案例)와 치료법관련 내용을 微信朋友圈(Moment)에 공개하면, 微信朋友圈(Moment)내에서, 혹은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 중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환자본인이 관련 증세가 있거나, 환자주위의 가족, 친척, 친구, 회사동료들이 관련 증세가 있어서 자문을 구한다.
그리고, 자연스레 새로운 환자가 소개를 받아서 Luke를 찾아온다.
Luke가 사용하는 자가광고의 방법이 최상이나 최선은 아닐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거란 생각이다.
( 더 좋은 방법을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Luke에게도 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 감사합니다. )
음~~~, 최근 두달 내에 새로 증가한 환자수로 보건데, 효과가 있는 광고방법이란 생각.
중국에서 한국인 중의사로 생활(활동)하면서, 임상실력을 늘리기위한 학습과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되어야겠고, 환자수를 늘리기 위한 자가광고도 필수랄까....
뭘하든, 누가 그냥 대신해주는 경우는 없을테니....
'生活'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서 진료해 달라는 문진 참 많아졌네~ ( 请Luke去坐诊的门诊越来越多~ ) (0) 2021.05.03 정명혈(睛明穴)에 침 맞은 후에 실명(失明)됐다고? (0) 2021.04.01 두 명의 의사가 그만뒀다. (0) 2020.11.19 중국 외국인영구거주신분증(外国人永久居留身份证) 획득 (0) 2020.10.14 尊重不是别人给的,而是自己挣来的。 (0) 2020.10.08 뜸? 제대로 잘 떠주기는 하고? (부제: 부주임이 모? 환자가 뜸 뜬 후에 上火된 것도 모르는데, 변증처방은 어떻게 한디야?) (0) 2020.09.06 2020년의 한 여름에 받은 锦旗 (0) 2020.08.15 뺀질뺀질~ 중의사 Luke ㅅㅅㅣㄹㅣㅈㅡ ~~~ (0) 2020.08.08 상해시의료보험에 가입되었고, 의료보험카드를 발급받았다. (Luke有了上海市基本医疗保险。) (0) 2020.07.30 침치료 후, 기흉(气胸)이라고? (0)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