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남바 1-1
환자: 저기 马陆镇卫生服务中心에도 침구과가 있는데, 거기는 치료비용이 여기(Luke가 근무하는 문진)보다 많이 싸던데요. 여긴 왜 이렇게 비싸요?
Luke: 저기요, 환자님. 거기 치료비용 여기보다 싼거 아시네요? 그럼, (뺀질뺀질 웃으며~ )거기로 가서 치료받으시죠?
요즘은 코로나-19덕분에 근무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Luke의 뺀질 웃음이 환자에게 잘 전달이 안됨.... OTL~
에피소드 남바 1-2
환자: 저기 马陆镇卫生服务中心에도 침구과가 있는데, 거기는 치료비용이 여기(Luke가 근무하는 문진)보다 싸던데요. 여긴 왜 비싸죠?
Luke: 환자님. 거기서 치료받아 보셨습니까?
환자: 네.
Luke: 거기 침구과.... 치료효과는 어떻던가요?
환자: 아~ 네 ~ 그게.... 그닥 ~~
Luke: 그래서 여기(Luke가 근무하는 문진) 오셔서 치료받아보시려는거죠? (뺀질뺀질 웃으며~ )
에피소드 남바 2
전기자전거 타고가다 넘어져서 다른 중의문진에서 20일 가까이 치료받다 그닥 효과 없어서 Luke의 환자를 통해 소개받아 Luke를 찾아온,
외상으로 인한 통증이 무지 심해서 그렇겠거니 이해는 하지만, 정도가 해도해도 좀~~~ 심하게 오바er해부러버린 갱년기증세 이빠이 ~ 데쓰 ~ 여자환자.
이 환자만 오면, 사건사고(?)가 계속 연이어서(자기 증세관련 개뿔도 모르면서, 뭘 디게 잘 아는척, 이 병원 저 병원 기웃기웃~ 자기가 잘못해서 증세만 더 않좋게 만들어 놓곤, 그걸 Luke탓으로 돌리면....) Luke의 업무스트레스 초고속 증가~ 자꾸 뭔가를 실수하게되는데다, 다른 환자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쳐, 안되겠다싶어 한소리 했더니, 기분나쁘다고 투덜투덜 ~ ~ ~ ~ ~
환자: 저기요, 여기서 치료 꽤 오래 받았는데, 그닥 효과가 별로인거 같네요. 마침, 아는 친구가 浙江桐乡医院에 근무하는데, 거기와서 치료받아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거기를 가볼까 합니다.
Luke: 네, 그거 좋은 방법입니다. 잘 치료받으시고 속히 회복되세요 ~ (제발 좀 ~ 가라 ~ 그리고 가거든, 다시 Luke 찾아오지 마라 ~ 몸 아파 그러겠거니 이해한다지만, 당신 정말 머리 아프게 만든다~~~~ )
환자, 2주간 안 오길래, 스트레스 많이 덜 받으면서 진료중이었는데....
아~ 놔 ~ 또 왔다.
환자: (Luke의 눈치를 무지 살피며)저기요.... Luke박사님, 저 왔어요.
Luke: (전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마스크 때문에 표정 전달이 잘 안되잖오오오 ~~~) 왜.... 또..... 오셨어요?
환자: Luke박사님이 치료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좀 더 치료받으려고 왔어요....
Luke: ???? 桐乡医院에서 치료받으신거 아닌가요? 桐乡医院에서 치료받아서 좋아지신거겠죠?
환자: 거기 병원 갔었는데요.... 입원 4일 했는데, 뭔 검사하고 어쩌고 하느라 치료 못 받았어요. 그리고, 수술 받으라고 권하더라구요. 제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한건가요?
Luke: (그닥 이 환자 다시 안봐줄 생각인지라) 골상과 의사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면, 수술이 필요한거겠죠? 제가 골상전공이 아니라서 뭐라 조언해드릴 부분이 없네요.
환자: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해서, 병원을 대여섯곳 가서 문의해봤는데, 대부분의 의사들이 수술까지 필요한 증세는 아닌거 같다는데, 한 의사가 수술 받아야 한다네요.
Luke: 그 의사가 어떤 관점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건지 모르기에 뭐라 조언해드릴 수가 없네요. 그 의사를 다시 찾아가셔서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수술을 하던 말던 Luke랑 관련이 있남?)
환자: Luke박사님이 보시기엔 수술이 필요한가요? 저 수술 안하고 싶어요. Luke박사님이 좀 더 치료해주세요.
(아니~ 상해에 침구의사가 Luke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동안 받은 치료, 효과 별로라며? 그냥 다른 의사 찾아가주세요 ~~~)
애원하는 환자가 불쌍해서.... 뭐가 어찌됐던, Luke를 신뢰하는 환자의 소개를 받아 온 환자라, 치료는 해줬다.
여러 병원, 여러 의사들을 만나보니, Luke와 비교되지? 그럼 좀 잘해~ 민폐끼치지 말고.
에피소드 남바 3
환자: (불쑥~ 진료실에 들어와선~) 내가 목이 좀 불편한데, 추나 좀 해주세요.
Luke: 저기요, 여기 미용원이나 양생관 아니거등요 ~ 그러니, 추나를 받고 싶으시면, 추나과가 있는 병원을 가시거나, 미용원이나 양생관 가서 받으셔요~ 아, 참, 대중목욕탕에서도 추나해주는것 같습디다. (야 ~ 이 ~ 썅 ~ 넌 눈깔을 장식품으로 달고 다니니, 아님, 대가리에 사고능력이 부족하니? 여기 병원문진이거든. 아님, 그냥 니가 의사를 하시던가.)
환자: 여기 추나 안하나요?
Luke: 환자가 오면, 진료를 하고, 증세에 맞게 치료처방을 구성해서 치료해드립니다. 증세에 추나가 필요하면 추나치료를 하구요.
환자: 그럼, 내 증세에 추나가 필요한가요? 나 침 무서워서 싫구요. 추나해주세요.
Luke: 제가 아직 환자님을 진료한 것이 아니라, 추나가 필요한지 모르겠구요, 권하기는, 추나과가 있는 병원을 가시던가, 미용원, 양생원을 가세요. 추나과에서도 많은 경우, 침치료를 먼저 한 후에 추나합니다. (보아하니, 당신은, 미용양생원스똬이~ㄹ~~ 그냥 거기 가셔 ~)
에피소드 남바 4
가끔, 제 발로 걸어들어와서 Luke에게 치료를 받길 희망하거나, 환자들 혹은 의사들의 소개로 오는 환자들중에, Luke가 증세를 살피거나 확인한 후,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내는 경우들이 있다.
일명, '잡은 혹은 잡힌 물고기 방생하기'랄까.
환자들, 바보 아니다. 그리고, Luke또한 임상중의사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환자들에게 증세와 관련된 종합적인 설명과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사실대로 설명해주고 환자가 결정하도록 한다.
문진에 두 명의 책임자가 있다.
한명의 중의내과 주임급 의사. 실제로 Luke가 진료하거나 치료하는 상황을 본 적이 거의 없다.
다른 한명은 관리책임자. 자주 Luke가 진료하거나 치료하는 실황을 (본인이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처음부터 끝가지 본다.
Luke가 출근하는 문진은 아직까진 성장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주위 이웃들의 평판이 무척 중요하다. Luke가 그 평판을 향상시키는데 여러 면에서 많은 공헌을 한다. 관리책임자는 그것을 알기에 Luke에게 무척 고마워한다. 더군다나 Luke를 통해 매달 발생되는 실질적인 문진 수익도 작은 편이 아니기에.
그런데, 주임의사는 Luke에게 좀 의견(불만)이 있는 듯 하다. 이유라면, 잡은 혹은 잡힌 물고기를 방생하니까. 이 부분을 수익으로 바꿔주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경영자의 입장과 임상의사로서의 Luke의 입장이 다르기에, 이런 생각을 Luke가 부정적으로 평가하진 않는다. 그저 ~ 뺀질뺀질 안들어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