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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한 여름에 받은 锦旗生活 2020. 8. 15. 00:20
음~ Luke는, 환자의 몸에 나타나는 증세중, Luke가 해결해줄 수 있는 증세들은 모두 다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다.
주로 침구치료와 카이로프랙틱, 추나등의 방법으로 내과, 부인과, 외과, 통증과, 재활의학과, 골상과, 이비인후과, 안과, 가끔 피부과등 다 본다.
중약처방은 필요할때만 가끔 하는정도.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오늘 진료받기로 예약한 환자의 메시지를 받았다.
문진으로 택배가 갈거니 받아달란다.
'무슨 택배길래 환자가 문진으로 택배를 보냈을까?'란 생각도 잠시,
Luke에게 증정할 锦旗를 택배로 보냈단다.
Luke, 순간 ..... Um..... Eh..... Um..... Eh..... 무한반복 ~ ~
얼마전 Luke의 블로그 글에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 환자.
3년 반이 넘는 기간동안 부인과관련 트러블로 고통받던 환자의 피드백
처음, 부인과 관련으로 찾아와서, 봐줬고, 요즘도 뜨문뜨문 보고 있고,
이비인후과도 봐줬고,
외과도 봐줬고,
피부과도 봐준 환자.
환자왈,
"중의 침구의사가 이렇게 많은 과(질병)를 진료할 수 있다는걸 Luke박사님을 만난 후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역사적으로 침구치료방법은 대부분 과의 진료를 다 봐왔다고 할 수 있다. 침구치료법으로 어떤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의사의 학습범위와 임상범위에 의해서 결정된달까.... 많이 알면, 그만큼 많은 질병들을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각종 증세와 질병들로 여러 병원을 다녀야했고, 여러 의사들을 만났지만, 그다지 만족스런 치료와 회복을 얻지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Luke를 알게되어, 몸의 각종 증세들을 해결하거나, 의식하지 못할만큼 가볍게 되어 생활이 너무 편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위해 锦旗를 준비했단다.
의사가.... 환자의 증세들을 개선해주는건 .... 어찌보면, 직업적으로 당연한 일이겠지만.... 지난 몇 년간 불편하고 힘들어했던 환자의 고마워하는 마음이 전해져....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부담감이 더해지기도 하는 ....
Luke의 맘이 조금은 복잡했던 하루를 보냈달까....P.S.
근데, 锦旗를 증정해주면, 증정해주는 순간의 사진을 같이 찍어서 기념으로 남기는데,
환자왈, "제가 모습이 너무 추해서 .... 사진은 같이 못찍어드립니다~ "며, 내빼는건 .... 뭐하자는....
Um~ 환자는 실제로 키도 크고 늘씬한~ 상당히 미인이다.
그래서, Luke 혼자 锦旗 들고 사진 찍었다.
환자: "제 머리카락이 길어서 허리에 닿을 때(长发及腰) 같이 사진찍어드릴께요 ~ "
Luke: '그으 ~ 두어달 머리 기르다가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두어달 머리 기르다가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그럴라고 그러시지요?'
환자: "오? 어떻게 아셨어요?"
Luke: 'OTL~~~~'
Luke 혼자 锦旗 들고 찍은 위의 사진을 환자에게 보내줬더니, Luke 혼자 孤零零하단다.
Luke也很无奈啊。╮(╯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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