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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尊重不是别人给的,而是自己挣来的。
    生活 2020. 10. 8. 15:46


    尊重不是别人给的,而是自己挣来的。( 사람들에게 존중받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존중받도록 쟁취하는 것이다. )


    에피소드 넘버 1.
    Luke가 출근하는 중의문진의 진료실은 공용이다. Luke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Luke는 진료를 마치고 퇴근할 때, 기본적인 정리를 하고 퇴근한다.
    다른 의사들? 자기가 사용한 진료실이 엉망이든 말든, 퇴근시간되면, 그냥 퇴근한다.
    어느날, 문진에 출근해서 진료실에 들어서는 순간, Luke 바로 열받았다.
    '아니, 어느 쌍노무시키(아마도 의사)가 진료실을 사용하곤 이따위로 개판을 쳐놓은거야? 그리고, 이걸 누구보러 정리하라고 그냥 놔둔거야?'
    증거사진을 찍어서, 문진의사와 직원들 단톡방에 올렸다.
    ‘这是.....   什么情况?让谁整理?’ ( 이게....   뭐다요? 누구에게 정리하라고 해야죠? )
    단톡방에선 그냥 아무 일이 없었다.
    행정업무관련된 책임자와 직원들간엔 좀 시끄러웠던 것 같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대략 두시간 후에 원~ 별~ 그지발싸게 같은, 자칭 책임자라고 하는 미친 여편네가 끼어들어와선 변명을 구구절절한다.
    ‘管我什么事?你说了半天场面还是没有变化呀。你今天让我看诊吗?’ ( 너 지금 변명 열라하는데, 그게 Luke랑 무슨 상관인데? 진료실 상황엔 아무런 변화가 없이 계속 난장판이거등. 너 오늘 Luke에게 진료하라는거니? )

    사실, Luke도 퇴근시에 진료실을 정리할 필요는 없다. Luke가 책임질 일이 아니기에. 그러나, 자기가 사용한 것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 일이 있고난 후론, 감히 누가 Luke가 사용하는 진료실에 난장치지 못한다. 아직까진.


    에피소드 넘버 2.
    환자들을 보다보면, 의사인 Luke와 생명장(生命气场)이 정말 안맞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환자가 무슨 똘아이거나, 사차원이라서 Luke와 안맞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정말 안맞는다.
    아마 환자입장에선, 의사인 Luke가 다른 의사들보다 더 잘 치료해주거나, 임상치료효과가 좋을 수 있다.

    이런 생명장(生命气场)이 안맞는 환자의 경우, 환자가 Luke를 찾아오지 않으면, 그냥 아무런 문제없이 지나가는 일이 되는데,
    계속 Luke를 찾아오면, Luke입장에선 참 난처해진다.
    물론, 환자에게 설명을 해주고 다른 의사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렇게하지만, 의사와 환자간에 인간관계가 좀 복잡하게 얽히는 경우엔, ....

    문진의 행정책임자의 며느리가 될 사람의 엄마가 행정책임자의 소개로 Luke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행정책임자, 행정책임자의 와이프와 아들, 며느리될 사람, 다 괜찮은데, 이 행정책임자의 안사돈이 될 사람과 Luke가 생명장(生命气场)이 정말 안맞는다.
    생명장(生命气场)이 정말 안맞는 걸 처음부터 알았지만, 관계가 관계인지라, 두세번 치료를 해줬다. 그리곤 좋게좋게 설명하고 권해서 다른 의사를 찾도록 했다.
    그렇게, 이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생각했는데,
    이 안사돈될 아줌마 ~    자기성격 남 못준다고 무리해서 뭔가 하다가 몸상태가 전보다 더 안좋아졌다.
    그리곤, 자기 몸상태를 Luke가 해결해줄거라고 꾸역꾸역 Luke를 찾아온 것이다.
    Luke를 찾아오기 전에, 행정책임자가 안사돈 될 사람의 건강상태에 대해 자문을 구했었고, 책임자의 아들과 며느리될 사람이 같이 와선 또 자문을 구했었다.
    적절한 조언을 해줬고, Luke가 맡아 치료해주길 권하기에 거절을 했다. 그런데, 아마, 거절의 정도가 약했던건지, 아님, 그럼에도 이 사람들이 관계가 관계이니, 환자를 억지로 보내면 Luke가 거절할 수는 없겠지하고 잔머리(?)를 굴린건지, 이 아줌마, Luke를 찾아왔다.
    덕분에 그날, 퇴근시간이 오후 5시인데, 7시에 퇴근했다. Luke는 그다음날 하루종일 뻗었다.
    이 환자를 치료해 줄 수 없다고, 행정책임자에게 명확하게 다시 설명했다. 
    근데, 돌아오는 회답의 느낌이 ....   행정책임자가 일부러 이 환자에게 Luke를 찾아가 치료받으라고 종용한 느낌이....
    그래서, 행정책임자가 직접 찾아오지 말라고 전하던가, 아님, 환자가 Luke를 찾아오면, Luke가 치료해줄 수 없는 이유를 환자본인에게 직접 설명하고 거절하겠다고 했다.
    환자는 또 아침 일찍부터 찾아왔다.
    그래서, 행정책임자, 안사돈 될 사람 면전에서 설명하고 거절했다.
    Luke가 뻗으면, Luke가 돌봐주고 있는 다른 환자들은 누가 돌봐줄건지 두사람에게 물었다. 
    그 후론, 이 환자 안찾아온다. 행정책임자의 아들과 며느리될 사람도 안찾아온다.
    얼마전, 행정책임자와 업무관련 얘기를 나누던중, 뜬금없이 이 일을 얘기하며, 그 날 자기 안사돈 될 사람 진료를 거절하던 Luke의 모습이 멋있었단다.
    칭찬 맞남?


    에피소드 넘버 3.
    지금의 중의문진에 출근한지 만 1년이 되었고, 며칠 지났다.
    지난 달, 9월에 월급조정이 있을거라고 행정책임자가 쬐금 걱정스런 얼굴로 Luke를 살폈다.
    이유인즉, Luke의 급여에 소폭의 변화가 있을거란다. 근데, 그 소폭의 변화가 월급이 오르는 방향이 아닌, 내려가는 방향이란다.
    항상 말로는, Luke의 임상치료효과와 환자들 만족도가 좋아서 매월 문진수입이 증가한다면서, Luke의 월급은 깍는다고? 장난해?
    그렇다면, 왜 자기 환자도 관리못해서 빌빌거리는 부주임퇴직한 의사의 월급이나 대우는 개선해 주는데?
    그래서, 다점집의(多点执医)할 곳을 알아보고 찾았다. 10월 중순이나 말부터 多点执医를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의 중의문진 출근시간을 매주 4일에서 3일 혹은 2일로 조정을 신청했다.
    문진의 최고책임자와 행정책임자, 난리다. 최고책임자가 행정책임자를, "도대체, Luke박사를 어떻게 관리했길래, 출근일수를 줄인다고 하는거냐?"고 아마 맹비난 한듯, 최근 Luke박사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져서 조수를 붙여줘야할 상황인데, 출근일수를 줄이면, 환자들이 문진관리가 개판이라고 생각할텐데,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할거냐고 한바탕해덴 모양.

    그러길레, 월급 올려줘도 모자랄판에, 누가 깍으래?

    어제 저녁, 최고책임자, Luke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이유인즉, 매주 4일을 계속 출근해달라는거다.
    그렇게는 못한다 했더니, 多点执医할 문진의 급여 및 대우가 어떤지를 물었다.
    그냥 간단히 계산해도, 지금 문진의 급여와 대우의 두배가 넘는다.
    최고책임자, 동일한 급여와 대우를 해주겠단다.

    진작 그렇게 좀 하지. 그리고, 실제로 급여와 대우를 어떻게 개선하는지 보자고. 보고난 후에, 일주일에 삼일, 혹은 이틀을 출근할지, 아님, 이 참에 그냥 그만두고 새 문진으로 아예~ 옮겨갈지 결정할 생각임.

    ( Luke가 多点执医할 문진의 급여 및 대우가 지금 문진의 급여와 대우의 두배가 넘는다는 부분에 대해서 오해하실 분들이 많을듯 해서, 설명을 덧붙히자면, 지금 진료를 보고있는 문진의 급여가 적은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Luke가 그런 급여에 동의하고 일을 하고 있는건, 환자가 없었기때문이었다. 지금은 환자가 많아진 상황이기에, 多点执医할 문진에선 실제 상황에 맞는 급여와 대우를 해주는 것 뿐, 엄청 많은 급여와 대우를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봤자, 의료미용(医美)분야에서 일하는 경력 3~5년정도 되는 의사들 수입의 절반도 안될듯. 중국에서 전통중의(传统中医)분야에서 진료하는 중의사들 급여 많이 박하다. )


    尊重不是别人给的,而是自己挣来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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