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진작 발급받았을 상해시의료보험카드를 이제서야(오늘) 발급받았다. 년말, 년초 이런 저런 업무들로 문진부에서 의료보험신청이 좀 늦어졌는데, 新冠肺炎(코로나-19)사태가 겹치는 덕에, 6월에서야 정상적으로 신청되어, 이제야 발급받았다.
상해 구석진 곳에서 사는 Luke라, 외국인 신분으로 이런거 신청하고 발급받으려면, 해프닝들 많다. 의료보험카드는, 주거지를 관할하는 社区服务中心에 가서 발급받는데(물론, 상해내의 다른 지역 社区服务中心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덴다.), 근무하는 공무원들 왈~ "지금껏, 외국인이라곤, 일본인 한사람 와서 발급 받아갔네요. 근데, 그 당시 업무했던 직원이 회의참석중이라 좀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잠시 후, 그 담당자라는 공무원이 왔는데.... "저도 이거 어떻게 발급하는지 모르는데요.... "
아 ~ 나 ~~~ 참 ~~~~
담당자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열심히 이것저것 관련된 내용들을 문의한다. 전화를 마치곤, "저기~ 외국인의 경우, 의료보험카드는 '임시신분증 번호'가 있어야하거든요, 영구거주권이 있어야만 신청이 가능한데.... 영구거주권 있으세요?" '현재 신청중입니다만, 아직 발급받진 못했습니다.' "그럼, 현재로선 신청이 불가능 합니다." ??? '어~ 저기요....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벌써 몇개월째 사회보험을 납부중이고, 社区服务中心에 가서 의료보험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던데, 영주권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구요? 그럼, 현재 저의 사회보험은 어떻게 납부할 수 있는거죠?'
담당자 쫌~ 버벅버벅~ 또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내용들을 문의한다. 문의내용중에 工作许可证관련 내용이 있어서, 얼른 Luke의 工作许可证을 담당자에게 건내주고 확인시켜줬다.
그리그리하여 ~ 순조롭(?)게 발급받았다.
문진 책임자(门诊负责人)의 말로는 현재의 상해시 의료보험카드는 2세대 카드이고, 올 해 말에 3세대 카드로 전부 바뀐다고 Luke에게 3세대 카드인지를 확인하고 발급받으라고 했는데, 담당자 말이.... 외국인은 그런 구분이 없단다. ㅎ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