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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중의약대학 연구생들과의 만남短想 2015. 11. 22. 12:50
Luke가 상해로 이주해서 생활한 지도 벌써 만 3년이 다 되었다.처음 상해로 이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생각이 들었던 건, 상해중의약대학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겠다는거였다.
인터넷을 뒤져서, 상해중의대생들의 아지트(인터넷카페라던가, 어떤 모임)를 검색했는데, 중국의 지역특성상, 다음(Daum.net)사이트의 접속이 좋지 않아서 네이버(naver.com)에 있는 상해중의대생들의 모임에 가입했다.
Luke가 상해중의대를 다녔던 적이 없는지라, 카페 가입후에도 좀 .... 쌩뚱쌩뚱....
어떤 기회를 통해 상해중의대 한국유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을까 기회를 살폈지만, 상해에서 회사를 다니는 Luke인지라.... 쉽진 않았다.작년 5월, 상해영사관에서 있었던, 중국내 외국인 의사들의 진료허용관련 설명회에 참석했었지만, 상해중의대 유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그닥 많이 온거 같지도 않았다. 학교에 있는 학생들 입장에서 어쩌면 그렇게 중요한 잇슈는 아니었던듯.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상해중의대 카페를 통해서 천진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상해중의대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한 도선생님을 알게되었고, 어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Luke와 도선생님, 또 한사람 상해중의대 본과를 졸업하고 역시 석사과정을 시작한 박선생님.
박선생님이 Luke가 가입한 네이버 상해중의대 카페의 전임카페지기(Luke가 가입할 당시엔 카페지기)였단다.처음 만나는거지만, 박선생님, 도선생님 모두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때에 만났지만, 모두 점심식사 전이라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기로 했다.
사진도 몇 컷 같이 찍고. ㅎㅎ ~오른쪽부터 시작해서, 박선생님, Luke, 도선생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모두 가렸음.)Luke가 상해로 이주한 후론, 여러가지 환경적으로 주변사람들과 중의학관련 주제로 긴 시간 얘기를 나눌 일이 거의 없었기에.... 정말 오랜만에 남자 셋이서( 음~ 어쩌면, Luke 혼자) 열띤 수다를 떨었다.
중의학 공부와 관련된 얘기들,
임상 얘기들,
중국에서 살아가는 얘기들,
중의대를 졸업하고 외국이나 중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선배 얘기들, 등등.얘기를 나누던 중 알게된 사실,
박선생님과 도선생님 모두 Luke의 블로그 글들을 통해서 이미 Luke를 알고있었다는 것.
그래서 Luke에겐 이 두사람이 더욱 반갑고 친근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하고 ....비교적 긴 시간의 담소를 나누며, 서로 많은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세사람 모두 중의학에 대한 애정과 중의사로서의 삶을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기에, 이후로도 계속 좋은 만남들이 이어지길 바라고, 만남의 횟수를 더해 갈수록 서로서로 발전하는 모습들을 축하해주고 서로에게 자극받아 더욱 정진할 수 있는 만남이 되어가길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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